국내 연기금이 AI 반도체 수요 기대 속에 급등한 SK hynix 주식을 일부 줄이며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 같은 기간 SK Square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SK hynix 직접 편입이 어려운 기관투자가의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연기금은 6월 14일부터 28일까지 10거래일간 SK hynix 주식을 1,571억원 순매도하고 SK Square를 989억원 순매수했다.
- SK hynix는 이달 약 60% 급등했으며 비중 규제로 연기금이 SK Square를 대체 투자처로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 다수 증권사는 SK hynix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며, Nomura는 234만원, 미래에셋증권은 200만원으로 제시했다.
연기금 매매 동향과 대체 투자 부상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연기금은 29일 현재 14일부터 28일까지 10거래일 동안 SK hynix 주식을 1천571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KODEX 20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순매도 규모다.
반면 SK Square는 연기금의 주요 순매수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기금은 같은 기간 SK Square를 989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이는 HD현대중공업 다음으로 큰 매수 규모다.
시장에서는 이번 흐름을 SK hynix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비중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SK hynix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이달 들어 약 60% 오른 상태다.
기관 비중 규제와 증권가 전망
연기금은 통상 개별 종목 비중을 10% 안팎으로 관리해 특정 종목 쏠림을 막는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상 이른바 개별 종목 10% 규제도 기관투자가의 추가 매수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이런 제약 속에서 SK Square는 SK hynix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SK Square는 SK hynix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두 회사 주가의 연동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대신증권의 김회재 연구원은 SK hynix의 편입 비중과 시가총액 간 괴리가 SK Square의 대안 투자 매력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의 최관순 연구원도 기관투자가가 개별 종목 편입 한도 규정 아래에서 SK hynix 대신 SK Square 매수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기금의 리밸런싱과 별도로 증권사들은 SK hynix 목표주가를 잇달아 200만원 이상으로 올리고 있다. Nomura Securities는 목표주가를 193만원에서 234만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166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다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도 200만원 이상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 분석에서는 SK hynix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와 미국 상장 계획 공개 이후, 신규 주식 발행 가능성에 대한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 포지셔닝이 달라지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또한 주가가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과매수 신호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연기금 등 기관이 익스포저 한도와 가격 상승에 대응해 SK hynix에서 SK Square로 비중을 조정하는 움직임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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