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재건축 구역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달부터 본격화되면서 Samsung C&T가 도시정비 수주 확대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일대 초대형 사업장에서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지며 연간 도시정비 수주가 1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Samsung C&T는 압구정4구역(2조1,154억원), 개포우성4차(8,145억원) 등 강남권 대형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절차가 2분기 본격화되며 약 3조원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 연간 도시정비 수주 목표 7조7,000억원을 상회해 최대 10조원 달성 가능성이 제기되며, 목동·여의도 등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로 확대가 기대된다.
-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 환경에서 래미안 브랜드와 AA+ 신용등급 등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대형사들 선별 수주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 일정
SeDaily 보도에 따르면, Samsung C&T는 이달 말부터 압구정4구역과 개포우성4차 재건축 등 강남권 대형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시작되면서 2분기에만 약 3조원의 수주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확정된 도시정비 수주는 대치쌍용1차 6,893억원 수준이지만, 주요 사업장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연간 목표 7조7,000억원을 넘어 1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평가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총 공사비 2조1,154억원 규모의 압구정4구역이다. 이 사업장은 두 차례 입찰 모두 Samsung C&T만 참여해 유찰된 뒤 수의계약 절차에 들어갔고, 조합은 지난달 11일 이사회를 열어 Samsung C&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공사 확정은 이달 23일 총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 공사비 8,145억원 규모의 개포우성4차 재건축도 Samsung C&T 수주 가능성이 큰 사업으로 거론된다. 최고 49층, 1,080가구를 짓는 이 사업은 초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는 Samsung C&T가 두 차례 단독 입찰한 뒤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조합은 다음 달 20일 안팎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약 4,400억원 규모의 신반포19차, 25차 재건축에서는 포스코이앤씨와 경쟁하고 있어 2분기 수주 실적에 추가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하반기 성수·목동·여의도 확장 기대
하반기에는 성수, 목동, 여의도에서도 존재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북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인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는 1지구가 지난달 23일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3지구는 Samsung C&T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성수3지구는 최고 50층, 2,213가구 규모에 공사비가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추정되며, 6월 통합심의 접수와 7월 또는 8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예상된다.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시장에서는 14개 단지 가운데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5단지에서 Samsung C&T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단지는 최고 49층, 3,93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2조2,804억원으로 추산된다. Samsung C&T는 목동 1, 3, 5, 7단지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며, 경쟁 가능성은 7단지에서의 현대건설 정도로 제한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의도에서는 공사비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범아파트와 삼부, 광장 등 초고층 재건축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본다. 이런 환경에서 조합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 브랜드, 초고층 주거 시공 경험, 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이 Samsung C&T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Samsung C&T는 도시정비 수주 9조원을 넘겨 연간 목표 5조원을 크게 상회했고, 한남4구역과 개포우성7차에서 각각 현대건설, 대우건설과 경쟁해 수주한 바 있다. 회사 측은 2020년 이후 도시정비사업을 본격 재개하며 주택사업 경쟁력과 수주 전략을 강화해 왔고, 이런 준비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신반포 재건축이 신반포 한신2차의 통합심의 통과를 계기로 사업 속도 경쟁에 들어가며 거래 회복과 매물 소진, 가격 상승 흐름이 나타난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신반포19차·25차 시공사 선정 국면에서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이주비 대출, 사업비 조달금리 등 금융조건을 앞세워 경쟁하면서, 공사비·금융비용이 조합원 분담금과 직결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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