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대교 동쪽 한강변의 신반포 재건축이 신반포 한신2차의 통합심의 통과를 계기로 본격적인 속도 경쟁 국면에 들어간다. 사업 지연에 따른 공사비와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 회복과 매물 소진, 시공사 간 자금조달 조건 경쟁이 동시에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신반포 한신2차가 2월 147㎡를 69억5천만원에 거래하며 통합심의 통과 후 매물 소진과 가격 상승세를 보인다.
- 신반포19차·2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서 삼성물산은 담보인정비율 100% 이주비 대출 등 파격적 금융조건을, 포스코이앤씨는 CD 금리 마이너스 1% 사업비 조달을 제시한다.
- 신반포 일대 재건축은 공사 속도와 금융조건이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하며, 조합원 분담금과 수주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통합심의 통과와 거래 회복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신반포 재건축 선두 단지인 신반포 한신2차는 지난달 17일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의 분기점을 마련한다. 조합은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상가 세입자 분쟁에서 조합 손을 들어준 최근 대법원 판단도 사업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덜어낸다.
시장 반응도 빨라진다. 통합심의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고, 최근 1주일 동안 신반포2차 토지거래허가 6건이 완료된다. 147㎡는 2월 69억5천만원에 거래됐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101동부터 103동의 115㎡는 54억원에서 70억원 수준에 매도 호가가 형성된다.
이 같은 흐름은 인근 단지로도 번진다. 신반포 한신2차가 최고 48층, 2,056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면 입주를 마친 래미안 원베일리와 함께 반포대교 일대 스카이라인의 양축을 이룰 전망이다. 이주가 진행 중인 신반포16차와 공사 중인 22차까지 더해지면 한강변 일대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벨트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다.
고속버스터미널 인접 단지인 신반포4차도 다음 주자로 거론된다. 상반기 내 통합심의 신청이 예상되며, 149㎡는 2월 말 62억3천5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보다 10억원 이상 올랐다. 매수 문의는 면적과 관계없이 이어지며 반포 진입 기회로 보는 수요가 유입된다.
이주비와 조달금리 경쟁 확대
신반포19차와 25차의 통합 재건축은 시공사 선정이 임박하면서 금융조건 경쟁이 전면에 부상한다. 삼성물산은 한도 없는 최저금리 수준의 사업비 조달과 담보인정비율 100% 이주비 대출, 보증수수료 면제, 입주 때까지 중도금 대출 없이 분담금만 내는 조건을 제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업비 금리를 'CD 금리 마이너스 1%'로 제안하며 사업 규모와 현금흐름을 반영해 전체 금융비용을 낮추는 구조를 내세운다.재건축 사업에서 금융비용은 조합원 분담금과 직결되기 때문에 금리 조건 자체가 수주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업계는 신반포 일대에서 이제 속도 자체가 프리미엄으로 작동한다고 본다. 사업이 늦어질수록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불어나 조합원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 조합들은 사업시행인가와 착공 시점을 앞당기면서도 더 낮은 자금조달 비용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신반포가 한강 입지와 고속버스터미널 개발 호재를 함께 갖춘 지역이라고 진단한다. 재건축이 진전될수록 지역 위상도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 매체는 앞서 마포구 아현뉴타운이 대규모 재개발과 교통 접근성 개선을 기반으로 신축 대단지 주거벨트로 자리 잡으며 시세가 상향되는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전용 84㎡ 기준 20억원대 중후반 시세 형성과 30억원대 거래 사례, 교육 여건의 한계, 북아현2·3구역 등 추가 공급 계획까지 짚어 재개발 진전이 지역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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