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외파생상품 거래, 환헤지 수요 확대로 증가세 지속

한국 장외파생상품 거래, 환헤지 수요 확대로 증가세 지속
장외파생상품 거래 급증

한국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대외 교역 확대와 환율 변동성, 주식시장 불안정성의 영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금융회사의 2024년 거래 규모는 2경6,779조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고, 통화 관련 거래가 전체의 약 74%를 차지했다.

하이라이트

  • 2024년 국내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2경6,779조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 통화 관련 거래가 1경9,778조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했으며, 주식 관련 거래는 634조원으로 35.2% 증가율을 기록했다.
  • 환율 및 증시 변동성 확대와 대외 교역 증가로 환헤지 수요가 늘면서 장외파생상품 거래 증가를 견인했다.

금감원 통계로 본 2024년 거래 구조

금융감독원이 화요일 발표한 '2025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6,77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보다 1.2% 증가한 수준이며,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최근 수년간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초자산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9,778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의 73.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통화선도 거래는 1경8,517조원으로 전체의 69.1%를 기록해 비중이 가장 컸다. 통화선도는 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특정 통화를 사고팔기로 하는 계약이다.

이어 금리 관련 거래가 6,215조원으로 23.2%, 주식 관련 거래가 634조원으로 2.4%, 신용 관련 거래가 40조원으로 0.2%를 차지했다. 주식 관련 거래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35.2%로 가장 높았다.

환율·증시 변동성이 헤지 수요 자극

금감원은 장외파생상품 거래 증가 배경으로 대외 교역 확대에 따른 환헤지 수요 증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 주식시장 변동성 고조를 꼽았다. 금융회사와 기관투자가가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거래 확대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파생상품은 통화, 채권, 주식 등 기초 금융자산 가치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주로 금융회사와 기관투자가가 주식, 채권, 통화 등 금융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이나 신용위험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AI 관련주 강세로 한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가 400개를 넘고, 전체 시가총액이 6,000조원을 돌파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대형주 실적 기대가 시장 외형을 키우는 한편, 신용거래 과열과 유가·금리 등 대외 변수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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