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이익 증가, 중동 전쟁발 에너지 가격 급등이 향후 부담

한전 1분기 영업이익 증가, 중동 전쟁발 에너지 가격 급등이 향후 부담
한전 실적, 에너지 리스크

국내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 개선을 내놓고 있지만 에너지와 유통, 식품, 물류 업종별로 향후 변수는 엇갈리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은 1분기 흑자 흐름을 이어가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2분기 이후 실적과 자금 조달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라이트

  • 한국전력 1분기 매출 24조3985억원, 영업이익 3조7842억원 기록하며 각각 0.7%, 0.8% 증가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 미반영.
  • 이마트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14년 만에 분기 최대치 기록.
  • 삼양식품 1분기 매출 7144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으로 각각 35%, 32%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성장세 확인.

1분기 실적 발표와 업종별 흐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13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조3985억원, 영업이익 3조78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0.8% 늘었으며, 이번 실적에는 중동 전쟁 이후의 국제유가 급등 영향이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가스공사도 같은 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조7300억원, 영업이익 83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순매출 7조1234억원, 영업이익 17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고, 2012년 이후 14년 만의 1분기 최대치다.

별도 기준으로도 이마트의 1분기 총매출은 4조7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63억원으로 9.7%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이후 8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144억원, 영업이익은 17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32%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145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7.4% 증가한 수준이다.

에너지 비용 변수와 업종별 의미

한전의 이번 실적은 1분기까지의 비용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2분기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조달 비용과 자금 조달 여건이 함께 압박을 받을 수 있어 향후 수익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가스공사 역시 에너지 가격 흐름에 따라 실적 민감도가 높은 업종으로 분류된다. 반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 성과가 가시화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고, 삼양식품과 CJ대한통운은 각각 해외 판매 확대와 물류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우리 매체는 중동 분쟁 이후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정유·석유화학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SK Innovation과 GS Caltex 등은 재고평가이익이 수익성을 크게 높였지만, 유가가 하락할 경우 해당 이익이 축소될 수 있어 2분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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