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초과에 자산배분 조정 검토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초과에 자산배분 조정 검토
국민연금 자산배분 조정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웃돌면서 대규모 매각 없이 자산배분 원칙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코스피 급등으로 기금 적립금이 1,7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허용 범위를 맞추려면 약 150조원어치 국내주식 처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이 27%를 넘어 올해 목표치 14.9%와 SAA 허용 한도 ±3%포인트를 크게 초과했다.
  • 국민연금이 허용 범위 내로 비중을 낮추려면 약 150조원어치 국내주식 매도가 필요해 시장 충격 가능성이 제기된다.
  • 코스피는 2.63% 상승한 7844.01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연금 자산 비중 조정 논의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허용 범위 이탈과 대응 검토

관련 부처와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13일 기준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내 국내주식 비중은 최근 27%를 넘어선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14.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일반적인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 범위인 ±3%포인트와 이례 상황에서 적용되는 전술적 자산배분(TAA) 허용 범위인 ±2%포인트를 감안해도 상당한 이탈 상태다.

국민연금은 통상 자산군 비중이 목표에서 벗어나면 리밸런싱으로 대응하지만, 올해 초 보건복지부는 기금운용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리밸런싱을 한시 중단했다. 이 결정으로 국민연금은 코스피 강세장에서 평가이익 250조원 이상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SAA 이탈 허용 범위인 17.9% 수준까지 낮추려면 국내주식 150조원어치를 매도해야 한다며, 한꺼번에 대량 매각이 이뤄질 경우 시장 충격이 매우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와 기금운용 원칙에 미칠 영향

국민연금은 지난해 18.8% 수익률을 기록했고 연말 기준 적립금은 1,458조원이었다. 올해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적립금은 1,700조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주식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현재 비중은 2029년까지 국내주식 비중을 13%로 낮추기로 한 중기 자산배분 계획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조만간 기금운용위원회를 다시 열어 목표 비중과 이탈 허용 범위를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목표 비중 자체를 높일 경우 기금운용 원칙의 일관성이 흔들린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한편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3% 오른 7844.01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다.

앞서 우리 매체는 코스피가 장중 급락 이후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하며 7,844.01에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대형 기술주 강세가 지수 회복을 뒷받침했고, SK hynix도 190만원대 종가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 심리 개선과 자금 유입을 보여준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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