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달 들어 여섯 번째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5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이어지며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일시적 차익실현과 포트폴리오 재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고점 신호인지에 대한 경계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14일 코스피가 2.63% 상승해 7844.01로 마감하며 이달 여섯 번째 신고가를 기록, 연초 대비 약 82% 급등했다.
- 외국인은 7일부터 13일까지 삼성전자 11조3890억원, SK Hynix 10조6000억원 등 총 24조1056억원 순매도했다.
- 5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및 비중 조정으로 해석되며, 반도체주 변동성이 주목 받고 있다.
외국인 매도 전환과 반도체주 부담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 오른 7844.01에 마감하며 이달 들어 여섯 번째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4월 9일 U.S. 관세 여파 속 2293.70까지 밀린 뒤 같은 해 6월 20일 3000선을 다시 넘었고, 10월 27일에는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지수 상승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코스피는 2025년 10월 27일부터 2026년 1월 27일까지 3개월 만에 5000선에 올랐고, 2026년 1월 27일부터 2월 25일까지 약 한 달 만에 6000선을 넘어섰다. 이어 6일에는 7000선도 돌파했으며,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4309.63에서 전날 7844.01까지 약 82% 상승해 주요 글로벌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반도체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 Hynix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대표 종목인데, 최근 외국인 매도도 이들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7일부터 전날까지 삼성전자를 11조3890억원 순매도했고, SK Hynix도 10조6000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전체 순매도 규모는 24조1056억원에 달한다.
이달 외국인은 4일 2조9900억원, 6일 2조9995억7000만원 순매수했지만 7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이를 한국 증시에 대한 전면적인 비관론보다는 단기 급등 이후 수익 실현과 비중 조정의 성격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우리 매체는 코스피가 장중 하락을 딛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으로, 개인투자자의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수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을 흡수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다만 지수는 올랐지만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아 반도체주 쏠림에 따른 종목별 체감 수익률 격차가 커졌고, 단기 과열 신호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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