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성장과 수출, 금융시장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반도체 중심의 경기 흐름과 경상수지 흑자 등 기초여건은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전쟁과 국제유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주요 외부 변수로 지목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이 성장, 수출, 금융시장 전반에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정부가 공식 경고했다.
- 원·달러 환율은 2월 말 1,439.7원에서 3월 말 1,530.1원까지 상승했으며 최근 1,490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 WGBI 편입, RIA 도입, 사상 최고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외환시장 안정 기반은 견고하지만 외국인 순매도와 역외 투기거래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합동 점검회의와 주요 경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화요일 은행회관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동향,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하면 성장, 수출, 금융시장을 포함한 경제 전반의 중대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파업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노사 간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사안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강한 반도체 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성장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고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기초여건도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전쟁, 국제유가 상승,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속으로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은 2월 말 1,439.7원에서 3월 말 1,530.1원으로 올랐고, 최근에는 1,490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환·자본시장 안정 요인과 과제
참석자들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역외 투기거래가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화 유동성은 양호한 수준이며 World Government Bond Index,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자금 유입, 국민연금의 외환 운용체계 개편, Returning Investor Account, RIA 도입이 외환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중동의 불안이 완화되면 외환시장이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세계 상위권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 시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기초체력 개선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채권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내 성장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건전한 재정 여건과 국채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를 고려할 때 시장 안정의 기반은 더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총파업 가능성과 그에 따른 반도체 생산 차질 리스크를 짚은 바 있습니다. 당시 DS 부문 대규모 참여 가능성 속에 가동 중단이 웨이퍼 폐기와 수천억~1조원대 일일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공급망 신뢰 훼손과 성장률 하방 압력,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까지 변수로 거론된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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