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신라면 브랜드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볶음면 형태의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에 먼저 선보인 뒤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넓힌다. 이 제품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한 로제 레시피를 상품화한 것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100여 개국 출시를 통해 젊은 소비자와 해외 수요를 함께 겨냥한다.
하이라이트
- 농심은 6월 18일 신라면 로제를 한국·일본에서 동시 출시하고, 7월부터 U.S.와 유럽 등 100여 개국에 순차적 진출을 시작한다.
- 신라면 로제는 볶음면 형태와 현지 입맛 반영으로 북미·유럽 시장 확대 전략에 부합하며, 기존 툼바의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개 성공에 힘입어 라인업을 확장한다.
- 2023년 국내 라면 수출은 15억2천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농심은 2030년 해외매출 60%·영업이익률 10% 달성 목표를 밝혔다.
동시 출시 일정과 제품 전략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농심은 18일 한국과 일본에서 신라면 로제를 동시 출시하고, 다음 달부터 U.S.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신라면 로제는 신라면 블랙, 건면, 더 레드, 툼바, 골드 등에 이은 신라면 브랜드의 여덟 번째 제품이다. 농심은 코로나19 기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로제 레시피가 확산하는 흐름에 주목해 2024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갔고, 통상 2년 안팎인 라면 개발 기간보다 긴 약 4년을 투입했다.
이 제품은 13일 열린 '신라면 40주년 글로벌 포럼'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존 신라면의 매운맛에 토마토, 크림, 고추장을 더해 'K-로제' 스타일로 재해석했고, 치즈와 크림의 부드러움, 토마토의 산뜻한 풍미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면에도 변화를 줬다. 굵은 면발에 세로 홈이 있는 곡면 형태를 적용해 소스가 깊게 배도록 했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이 기술은 농심이 2016년 맛짬뽕 출시 때 처음 도입했다.
해외 매출 확대와 라면 수출 성장
신라면 로제는 국물라면이 아니라 볶음면으로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서구권 소비자가 더 익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북미와 유럽 시장 확대 전략과도 맞물린다.앞서 농심이 2024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볶음면 제품 신라면 툼바도 모디슈머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툼바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 1억 개를 넘겼고, 농심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로제까지 제품군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신라면이 유통되는 국가들에 로제 제품을 최단 기간 안에 판매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글로벌 라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농심은 신제품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라면 수출은 지난해 15억2천1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총매출 7조3천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통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K-뷰티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한국 중소기업의 2026년 1분기 온라인 수출이 처음으로 3억달러를 돌파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화장품이 온라인 수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U.S., 중국, UK, 네덜란드 등 주요 시장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정책 지원 효과가 해외 판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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