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ang, 실적 충격 속 2조원대 자사주 매입 확대

Coupang, 실적 충격 속 2조원대 자사주 매입 확대
쿠팡, 자사주 매입 확대

Coupang이 1분기 상장 후 최대 수준의 실적 악화에도 자사주 매입 규모를 약 2조원대로 키우며 주가 방어에 나선다. 개인정보 유출 여파와 U.S. 집단소송 대응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과 투자심리 안정에 무게를 둔 조치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Coupang Inc.는 SEC에 1분기 Class A 보통주 2,040만주(5,728억원, 3억9,100만달러) 매입과 기존 대비 추가 10억달러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 사실을 보고했다.
  • 올해 1분기 Coupang 영업손실은 3,545억원, 순손실은 3,897억원으로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기록했고, 단기차입금도 2조4,497억원으로 증가했다.
  • 최근 개인정보 유출 및 증권 집단소송 리스크로 뉴욕증권거래소 주가가 15.96달러까지 하락하며, 적극적 자사주 매입 추진 배경으로 주가 방어 목적이 부각된다.

SEC 제출 보고서로 확인된 매입 확대

SeDaily에 따르면, Coupang Inc.가 목요일 U.S.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한 1분기 보고서에서 이달 초 이사회가 기존 10억달러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더해 추가로 10억달러 규모의 매입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난다.

Coupang Inc.는 1분기에 Class A 보통주 2천40만주를 5천728억원, 3억9천100만달러에 매입했다. 회사는 1년 전 발표한 10억달러 매입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동시에, 향후 1년간 추가 매입도 병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1천187억원, 2천37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으며, 단순 합산 기준 향후 발표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2조원, 13억6천600만달러 수준으로 커졌다.

다만 실적 흐름은 크게 약화한다. Coupang은 1분기 3천5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1년 전 2천33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고, 순손실도 3천897억원에 이른다. 이는 최근 4년 3개월 사이 가장 큰 적자 규모다.

재무 부담도 커진다. 1분기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천612억원으로 전환했고,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1조4천66억원에서 올해 2조4천497억원으로 늘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조2천305억원으로 당장 유동성 우려를 키울 수준은 아니지만, 실적 충격이 이어지면 재무건전성 약화 가능성을 시장은 주시한다.

주가 방어와 소송 리스크 대응 해석

업계에서는 이번 공격적 자사주 매입 추진의 배경으로 주가 방어 의도를 꼽는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이후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U.S.에서 제기된 증권 집단소송에 대한 대응력 약화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소송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적시에 공시하지 않아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어, 주가 하락 폭을 줄이는 것이 향후 법적 대응에서 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Coupang 주가는 지난해 11월 3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지만, 화요일 뉴욕증권거래소, NYSE 종가 기준 15.96달러로 반토막 난 상태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9.2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Bom Kim Coupang Inc. 의장이 사업 자신감을 강조한 것도 주주 불안 완화 시도로 읽힌다. Kim 의장은 WOW Membership을 떠났던 고객의 약 80%가 돌아왔고, 사업의 장기 이익 성장 잠재력에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여론과 투자심리가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회사가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선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시장에 주주환원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Coupang이 SEC 제출 1분기 보고서를 통해 기존 10억달러 자사주 매입에 더해 추가 10억달러를 승인하며 매입 규모를 크게 늘린 점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1분기 대규모 적자와 잉여현금흐름 악화, 단기차입금 증가에도 매입을 이어가면서 개인정보 유출 이후 급락한 주가를 방어하고, 미국 증권 집단소송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해석이 함께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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