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500원 돌파, 코스피 7%대 급락

원/달러 환율 장중 1,500원 돌파, 코스피 7%대 급락
환율 급등·코스피 급락

서울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에서 15일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며 원화 약세와 증시 급락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한 달여 만에 장중 1,500원을 넘어섰고, 코스피는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속에 7% 넘게 밀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원/달러 환율이 4월 7일 이후 처음 장중 1,500원을 돌파하며 전 거래일 대비 9.2원 상승했다.
  • 코스피는 오후 2시 58분 기준 7,421.91로 7% 이상 급락하여 8,000선 돌파 후 하락 전환했다.
  •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4조6,46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과 증시 하락을 심화시켰다.

환율 상승과 증시 급락 전개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2원 오른 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1,494.2원으로 출발한 뒤 1,49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워 1,500원선에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는 것은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환율은 종가 기준 1,454.0원을 기록한 뒤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코스피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8,000선을 넘은 뒤 방향을 바꿔 오후 2시 58분 현재 7,421.91을 가리키며 7% 이상 떨어지고 있다.

U.S. 물가 우려와 외국인 매도 부담

시장에서는 12일과 13일 발표된 U.S.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99.131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이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6,46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어 환율 상승과 증시 하락 압력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돌파한 직후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순매도로 지수가 급락하고, 코스피200 선물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흐름을 짚었습니다. 또한 외국인 순매도 누적 규모와 대형주 약세 확산 등 수급 요인이 변동성을 키운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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