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주, 로봇 기대감에 강세, 반도체주 급락 속 차별화

LG그룹주, 로봇 기대감에 강세, 반도체주 급락 속 차별화
LG 그룹주 이례적 강세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상승으로 거시 변수 불안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급락하고 있다. 이런 약세장 속에서 LG와 LG전자는 로봇 가치사슬 재평가 기대를 바탕으로 이례적인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 LG전자 10.83% 급등하며 24만500원 신고가, 1주일 상승률 56.07%로 로봇 가치사슬 기대감이 상승세 견인.
  • 삼성전자 8.61%, SK하이닉스 7.66% 등 반도체주 급락, 외국인 4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원·달러 환율 장중 1,500원 밑돌아.
  • U.S. 금리상승, 일본 기업물가지수 4.9% 등 글로벌 금리 부담에 OCI홀딩스 20.16%, 한화시스템 10.16% 등 기존 수혜주도 동반 약세.

로봇 가치사슬 기대와 주가 급등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83%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일 기준 상승률은 56.07%에 이르며,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고도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로봇 학습·운영 통합 플랫폼 'Physical Works'를 공개한 LG CNS도 강한 흐름을 이어가며 1주일 동안 21.97% 상승하고 있다. LG 역시 로봇 가치사슬 계열사 가치 상승 기대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시장 급락 여파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채 12만6천원으로 마감했고, 전 거래일 대비 7.69%, 주간 기준으로는 15.70% 올랐다.

약세장에서도 LG그룹주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면서 LG전자의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28위에서 21위로, LG는 53위에서 47위로 올라서고 있다.

금리·환율 충격에 반도체와 수출주 약세

반면 반도체주는 단기 급등 부담과 외국인 매도 확대 속에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61% 내린 27만500원에, SK하이닉스는 7.66% 하락한 181만9천원에 마감하고 있으며, 한미반도체도 9.89% 약세를 보이는 등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한 AI·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이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사 갈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성과급 제도 개편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노조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원화 약세 과정에서 외국인 매도도 거세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으며, 최근 상승장을 이끈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00원을 밑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코스피 급락을 추세 전환보다는 속도 조정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U.S. 4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충격 이후 U.S.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를 넘기고 있으며, 일본의 4월 기업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9%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도널드 트럼프 U.S. 대통령의 미중 무역합의 발언에 따른 중국 규제 완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태양광, 전력기기, 전선 등 기존 수혜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OCI홀딩스는 이날 20.16% 급락했고, 한화시스템은 10.16% 하락했으며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반도체가 주도하던 국내 증시에서 매수 흐름이 로봇 관련주로 옮겨가며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주가 급등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가 로봇 업종에 집중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시장의 고성장 기대와 대외 규제 환경이 맞물리며 로봇 섹터가 코스피의 새로운 주도주 후보로 부각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