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6% 급락, 외국인 매도와 환율 상승에 변동성 확대

KOSPI 6% 급락, 외국인 매도와 환율 상승에 변동성 확대
KOSPI 6% 급락 충격

개인 매수로 가파르게 오르던 KOSPI가 장중 8,000선을 처음 돌파한 뒤 외국인 차익실현이 쏟아지면서 급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을 다시 넘어서는 등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U.S. 금리 부담, 특정 업종 쏠림에 따른 시장 불안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KOSPI는 수요일 488.23포인트, 6.12% 급락한 7,493.18에 마감하며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 외국인은 이날 5조6,128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7조1,825억원을 순매수해 3월 23일 이후 최대 일간 매수 규모를 보였다.
  • 삼성전자와 SK hynix가 각각 8.61%, 7.66%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이 9.8원 오르며 1,500.8원으로 종가 기준 1,500원대를 돌파했다.

장중 8,000 돌파 뒤 급반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요일 KOSPI는 전 거래일보다 488.23포인트, 6.12% 내린 7,493.18에 마감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8,046.7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장중 7,371.68까지 밀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결국 8,000선 안착에는 실패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이번 488.23포인트 하락은 3월 4일 698.37포인트 급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종가 기준 하락 폭이다. KOSPI는 불과 7거래일 만에 8,000선을 넘어서며 10,000선 기대를 키웠지만,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상승세는 개인 투자자가 사실상 떠받치고 있다.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조2,4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같은 기간 외국인은 26조4,1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수요일에도 외국인이 5조6,128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7조1,825억원을 순매수하며 3월 23일 이후 최대 일간 매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급락과 원화 약세 부담

시장에서는 Donald Trump U.S.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기조로 중동 긴장이 높아지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점이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등 일부 업종으로 자금이 과도하게 집중된 점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대표 대형주인 삼성전자(005930.KS)와 SK hynix(000660.KS)는 각각 8.61%, 7.66%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웃돌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500.8원에 마감하고 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500원을 넘어선 것은 4월 7일 1,504.2원 이후 처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U.S. 금리와 중동 분쟁 영향으로 KOSPI가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고 있다. KOSPI200 변동성지수인 VKOSPI가 70을 웃도는 만큼 하루 수익률 변동 폭이 4%를 넘는 흐름도 드물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급락하면서 한국거래소가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로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코스닥이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가 낙폭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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