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는 강력한 범죄 소탕 이후 치안 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관광과 투자, 도시 인프라 개발이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살인율 하락과 방문객 증가가 맞물리며 구글 입주와 대형 도로 사업, 상수도 현대화 추진까지 경제 전환의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엘살바도르는 2015년 10만 명당 살인율 107.6명에서 2023년 1.3명으로 급감하며 치안 개선에 성공했다.
- 2019년 대비 2023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80만 명에서 410만 명으로 증가했고 Google이 2024년 산살바도르에 입주했다.
- 로스 초로스 도로 사업 등 역대 최대 4억1000만달러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추가 4000억원 사업도 예고됐다.
치안 개선이 이끄는 투자 환경 변화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치안 안정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당국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살인율은 2015년 107.6명에서 지난해 1.3명으로 급감했다.
2019년 취임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3월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대규모 범죄 소탕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변화는 산살바도르의 야간 유동인구 증가와 24시간 운영 국립도서관 같은 상징적 공간의 활성화로도 나타난다.
관광과 외자 유치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180만명에서 지난해 41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Google은 2024년 4월 산살바도르에 건물을 마련해 입주했다. 중미 다른 국가들도 이런 흐름을 주목하고 있으며 코스타리카의 라우라 페르난데스 델가도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범죄 대응 강화를 강조했다.
한국 기업 참여 속 인프라 사업 확대
엘살바도르는 범죄국가라는 오명을 벗는 과정에서 대형 인프라 사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산살바도르 인근 로스 초로스 도로 사업 현장에서는 기존 4차선 도로를 8차선으로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총사업비는 4억1000만달러로 엘살바도르 역사상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로 제시된다.이 사업에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이 투입됐고,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발주처인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MOPT) 관계자는 공사 완료 뒤 산살바도르 방면 교통 혼잡과 차량 운영비를 줄이고 물류를 개선하며 산사태 위험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장 공사를 맡고 있는 동부건설의 신연성 부소장은 아포파 지역에서 발주될 예정인 4000억원 규모 추가 인프라 사업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ABEI 엘살바도르 사무소의 라울 카스타네다는 엘살바도르가 최근 10년간 26억8000만달러를 지원받아 CABEI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의 약 21%를 차지하는 최대 수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로와 학교, 종합경기장, 의료센터, 상하수도 시설 등 12개 사업지에 자금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억8500만달러 규모 굴루차파 상수도 시스템 현대화 사업도 올해 안에 엘살바도르 의회 승인을 거쳐 입찰이 공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 정부와 KOTRA가 멕시코·브라질에 바이오헬스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 상담과 파트너십 발굴을 진행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중남미가 대체 시장으로 부상하는 흐름과 함께, 제약·의료기기 기업들이 현지 수요를 기반으로 수출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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