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아파트 거래 증가, 비규제 지역으로 실수요 이동

경기·인천 아파트 거래 증가, 비규제 지역으로 실수요 이동
비규제 아파트 인기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이후 수도권 주택 실수요가 경기와 인천으로 빠르게 분산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는 교통 여건과 가격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늘고, 규제 지역은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2024년 1~4월 경기와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는 6만6,29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했다.
  • 구리시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5% 급증했으며, 동탄구 136%, 기흥구 115%, 만안구 92%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 성남 분당구와 과천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거래량은 각각 30%, 77% 감소해 규제에 따른 수요 이동이 발생했다.

거래 증가 지역과 규제 지역의 엇갈린 흐름

직방이 국토교통부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6만6,294건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한다.

경기도에서는 구리시의 거래량 증가 폭이 가장 크다. 구리시는 전년 동기 대비 265% 급증했고, GTX와 지하철 6호선 연장, 노후 단지 재건축 기대가 거래 확대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화성시 동탄구는 136%, 용인시 기흥구는 115%, 안양시 만안구는 92% 각각 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화성 동탄의 거래량은 1,537건에서 3,635건으로, 용인시 기흥구는 1,429건에서 3,073건으로 늘어난다. 동탄은 GTX와 SRT 등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신도시 수요가 이어지고, 기흥구는 서울 접근성 개선과 함께 인근 반도체 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기도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각각 30%, 77% 줄어든다. 분당구는 1,811건에서 1,274건으로 감소해 도내 감소 폭이 가장 크고, 과천시는 374건에서 86건으로 줄어든다. 허가구역에서는 실거주 목적의 허가를 받아야 거래가 가능하고 대출 규제에 따른 자금 부담도 커 매수 진입 장벽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확산과 수도권 실수요 재편

인천의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도 9,030건에서 1만472건으로 16% 증가한다. 서구는 1,832건에서 2,454건으로 34%, 부평구는 1,381건에서 1,856건으로 34% 늘었고, 연수구도 1,507건에서 1,871건으로 24% 증가하며 전체 상승을 주도한다.

반면 남동구는 6% 줄고 동구는 11%, 미추홀구는 1% 각각 감소해 지역 내에서도 온도차가 나타난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거래가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전세와 월세 시장의 불안으로 일부 임차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이 자신의 자금 여건과 실거주 조건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실거주 목적 매수만 가능해 비규제 지역이나 인접 지역으로 수요 일부가 옮겨가는 것으로 본다.

우리 매체는 앞서 5~6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약 6만4천 가구로 늘면서 서울·수도권 청약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경기 고양 창릉·평택 고덕, 인천 검단·검암 등 공공택지와 대단지 공급이 집중되고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분양가 상승 국면에서는 입지·수요·가격을 따져 선별 청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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