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은행권이 예금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금리 조정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청년 미래적금이 추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수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가 6월 18일 기준 예금금리를 최대 0.1%포인트 인상하며 수신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 7~8%대 금리가 예상되는 청년 미래적금이 다음 달 출시되면 기존 예적금 자금 이동과 은행권 수신 경쟁 심화가 전망된다.
- 코스피 상승과 투자자 예탁금 증가로 은행권 자금 이탈 압박이 높아져 주식시장-예금시장 간 자금 확보 경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은행 예금금리 조정 확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8일부터 대표 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포인트 인상하고 만기 구간별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금리는 연 2.65%에서 2.75%로 0.1%포인트 올랐다.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 9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금리도 각각 연 2.80%에서 2.85%로 0.05%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변화, 추가 조달 여건 등을 고려해 일부 만기 구간 금리를 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예금금리뿐 아니라 대출금리도 조정하고 있으며, 금융채 5년물 상승분을 반영해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도 0.16%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앞서 11일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3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65%에서 2.75%로 0.1%포인트, 6개월 만기 금리는 연 2.80%에서 2.85%로 0.05%포인트 올랐지만 12개월 금리는 동결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16일부터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1%포인트 인상하고 있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10%에서 3.20%로, 자유적금 금리는 연 3.25%에서 3.35%로 각각 조정됐다.
청년 미래적금과 증시 자금 이동 변수
금융권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청년 미래적금이 주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청년 미래적금은 기본금리 5%에 각 은행의 우대금리 2~3%포인트가 더해져 최고 연 7~8%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청년 미래적금 출시 이후 기존 예적금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은행권 전반의 수신 경쟁이 더 격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으로 투자자 예탁금이 크게 늘면서 은행권의 자금 이탈 압박도 커지고 있다. 금융권은 당분간 주식시장과 예금시장 사이의 자금 확보 경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 열기가 이어지며 상장주식 회전율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단기 매매 쏠림이 과열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KOSPI·KOSDAQ의 매매 속도가 주요 해외 시장 대비 높다는 점을 들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 리스크 점검이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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