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 급증, U.S.·홍콩 실적 개선 주도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 급증, U.S.·홍콩 실적 개선 주도
증권사 해외이익 급증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현지법인 순이익이 지난해 6억5천만달러를 넘어서며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강한 증시 흐름을 배경으로 U.S.와 홍콩 법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국내 증권사의 해외 거점도 동남아를 넘어 인도로 넓어지는 흐름을 보인다.

하이라이트

  • 2025년 국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 순이익은 4억5천580만달러로 전년 대비 67.8% 증가했다.
  • U.S., 홍콩, 베트남을 포함한 13개국에서 4억6천58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과 일본에서는 1천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는 15개국 93개로 확대됐으며, 아시아 지역 비중이 71.0%에 달하고 미래에셋증권이 29개로 가장 많았다.

해외법인 실적 개선과 지역별 분포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지난해 순이익은 4억5천580만달러, 약 6천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억7천170만달러보다 1억8천41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67.8%다.

해외 현지법인 순이익은 2023년 1억650만달러에서 2024년 2억7천170만달러, 2025년 4억5천580만달러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 16곳의 전체 순이익 가운데 8.7%를 차지했다.

실적 개선은 U.S., 홍콩, 베트남 법인이 주도했다. 증권사가 진출한 15개국 가운데 U.S., 홍콩, 베트남을 포함한 13개국에서는 총 4억6천580만달러의 흑자를 냈고, 중국과 일본에서는 합계 1천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 점포 확대와 증권사별 현황

해외 영업 거점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16곳은 15개국에서 모두 93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현지법인은 83개, 사무소는 10개다.

지역별로는 홍콩,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포함한 아시아가 전체의 71.0%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현지법인 26개와 사무소 3개를 포함해 모두 29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 11개, NH투자증권 8개, KB증권 7개가 뒤를 이었다.

해외 수익 기반이 U.S.와 홍콩 같은 주요 금융시장에 집중되는 가운데, 점포 확장은 기존 동남아 중심에서 인도까지 넓어지는 모습이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지역 다변화를 통해 해외 수익원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매체는 앞서 금융당국의 증권사 유동성 규제 전면 개편을 다루며, 기존 일부 회사에만 적용되던 유동성비율 규제가 2027년부터 국내 증권사 49곳 전반으로 확대된다고 정리했습니다. 또 유동자산에 헤어컷을 적용하고 우발채무를 반영하는 ‘조정유동성비율’ 도입과 담보거래 산정 방식 조정이 증권사들의 자금조달·운용 전략과 위험관리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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