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양분하는 Upbit와 Bithumb의 고객 예치금이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10% 줄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자금이 코인 시장에서 이탈한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라이트
- Upbit의 1분기 말 고객 예치금은 5조19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86% 감소, Bithumb도 11.52% 감소하며 합산 예치금 6조9천996억원 기록.
- 2024년 1분기 Upbit 운영사 Dunamu 순이익은 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 Bithumb은 330억원 흑자에서 869억원 적자로 전환.
-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1분기 22.34% 하락하며 예치금 감소와 투자자 이탈, 실적 악화로 이어짐.
1분기 예치금 감소와 실적 악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Upbit의 올해 1분기 말 고객 예치금은 5조19천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해 말 5조8천326억원보다 10.86% 감소한 수준이다.Bithumb의 고객 예치금도 지난해 말 2조3천5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조8천60억원으로 11.52% 줄어든다. 두 거래소의 합산 예치금은 지난해 말 7조8천6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6조9천996억원으로 감소하며, 시장 기대가 높았던 2024년 말 10조7천433억원과 비교하면 34.8% 급감한 수준이다.
투자자 이탈은 실적에도 반영된다. Upbit 운영사 Dunamu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하고, Bithumb은 같은 기간 330억원 흑자에서 869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한다.
비트코인 약세와 자금 이동 영향
이번 예치금 감소는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 22.34%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1분기 기준 두 번째로 나쁜 수익률이다.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자금 일부가 가상자산 시장 밖으로 이동한 정황도 나타난다. 거래소 예치금과 수익성이 함께 줄어든 점은 단기 가격 부진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 업황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매체는 앞서 업비트와 빗썸이 거래 위축 국면에서 수익 방어를 위해 서로 다른 비용·마케팅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나무는 실적 둔화에도 광고·플랫폼 관련 지출을 확대해 이용자 락인과 점유율 방어에 나섰고, 빗썸은 광고·판매촉진비를 줄이며 재무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뒀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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