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50대의 매도와 30대의 매수가 동시에 두드러지고 있다. 전세 매물 감소와 대출 한도에 맞춘 중저가 아파트 선호가 맞물리면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특정 가격대에 집중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023년 10월 2만4,369건에서 2024년 6월 1만7,018건으로 30.1% 감소하며 실수요 매수세가 확산된다.
- 2024년 2~4월 서울 아파트 거래 1만8,785건 중 81.1%가 15억원 미만 거래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 서울 집합건물 증여 등기 신청은 4월 1,980건으로 전월 대비 47.2% 급증해 2022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 불안과 15억원 이하 거래 집중
30대 매수 확대는 전세시장 불안과도 맞물린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 수는 지난해 10월 15일 2만4,369건에서 이달 17일 기준 1만7,018건으로 30.1% 감소한다. 전세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매수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진다.실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서울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 1만8,785건 가운데 81.1%는 15억원 미만 거래가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1%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시장에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아래 최대 6억원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15억원 이하 가격대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매도 대신 증여를 택하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증여 등기 신청은 1,980건으로 전월보다 47.2% 증가하며 2022년 12월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30대의 매수는 전형적인 실수요 움직임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6억원 대출이 가능한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른바 '15억원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며 매수 결정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기대수명 증가와 1·2인 고령가구 확대 등 인구구조 변화로 도시 주택 수요가 쉽게 약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30세 미만 청년층의 공공임대 거주가 결혼·출산 가능성을 높인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정책의 초점을 생애주기별 맞춤 공급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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