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매각 협상, 가치 재산정에 힐하우스 우선협상 지위 상실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협상, 가치 재산정에 힐하우스 우선협상 지위 상실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난항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의 이지스자산운용 인수가 장기화되면서 거래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주요 운용자산 변동에 따른 기업가치 재산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매각 성사 여부도 불확실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힐하우스는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3월 말 상실했으나 주식매매계약(SPA) 협상은 지속되고 있다.
  • 힐하우스는 기존 약 1조1천억원 제안에서 자산 변동을 반영해 1조원 미만 인수가로 역제안하며 가격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 국민연금이 스타필드, 센터필드, 마곡 원그로브 등 약 6조원 규모 운용자산을 매각하거나 위탁운용사 변경해 핵심 가치 평가에 영향이 미치고 있다.

가격 재협상과 SPA 협의 지속

Radar M에 따르면 힐하우스는 3월 말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었지만, 주식매매계약(SPA) 협상은 막판까지 이어가고 있다. (출처: MK) 현재는 새로운 원매자가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된 상태지만, 아직 새 원매자와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힐하우스는 지난주 이지스자산운용에 진술과 보장(R&W) 목록의 업데이트를 요청했다. 이는 계약 체결 전 회사의 현재 상태를 법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로, 인수 가격과 조건의 최종 합의 직전 단계에 해당한다.

다만 힐하우스가 기업가치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가격 합의는 한 달 가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힐하우스는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약 1조1천억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자산 변동을 반영해 1조원 미만의 인수가를 역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 자산 변동이 매각 변수

업계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요 운용자산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후로 바뀌면서 기업가치 산정의 전제가 달라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이 이지스자산운용을 통해 투자한 자산을 매각하거나 위탁운용사(GP)를 교체한 점이 가치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대상 자산에는 스타필드, 센터필드, 마곡 원그로브 등이 포함되며, 이들 자산의 평가액은 약 6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국내 운용자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매각 가격 재산정 논의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힐하우스의 추가 실사는 지난달 중순 마무리됐지만 이후에도 가격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이번 매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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