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와 U.S. 국채금리 급등이 겹치면서 20일 장 초반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7,100선대로 밀리고, 코스닥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20일 오전 9시14분 기준 7,130.59로 1.93% 하락하며 외국인 8,330억원 순매도가 시장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 코스닥은 같은 시각 1,049.05로 3.26% 하락했고, 외국인이 173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소폭 순매수했다.
- U.S. 10년물 금리 4.67%대 및 30년물 최고치 경신과 중동리스크, 원달러 환율 상승(1,509.0원)이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 초반 지수 하락과 수급 부담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20일 7,324.52로 출발해 전장보다 52.86포인트, 0.73%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오전 9시14분 기준 7,130.59로 1.93%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3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58억원, 6,641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코스닥도 1,081.04로 개장한 뒤 같은 시각 1,049.05까지 밀리며 3.2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63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은 17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스퀘어, HD현대중공업이 오름세를 보이지만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기,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생명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전자, 전기가스, 증권, 보험은 하락 폭이 크다.
U.S. 금리와 중동 리스크가 투자심리 압박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U.S. 시장금리 상승,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U.S. 10년물 금리가 4.67%대를 넘고 3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시장 관심이 실적보다 전쟁과 금리 변화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완화되는지와 U.S. 10년물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는지가 이번 주 남은 국내 증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봤다.
원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509.0원으로 출발해 전일 종가보다 1.2원 올랐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가 8,000선 도달 이후 단기간에 약 10% 조정받으며 과열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신용거래융자 잔고 급증에 따른 반대매매 압력과 공매도·대차잔고 증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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