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관리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이달 100조원을 넘어선다.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고객 수익 중심의 상품 공급과 자산관리 서비스가 신규 자금 유입과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제시된다.
하이라이트
-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2022년 41조2천억원에서 올해 100조원을 돌파하며 연평균 1조3천억원 유입 기록.
- Carlyle, JP Morgan 등 글로벌 금융사와 협업한 투자상품 누적 판매액이 4월 말 기준 1조1천억원, 손익차등형 펀드 11개가 15~20% 목표수익률 달성.
- 개인 금융상품 신규 고객 수가 2023년 8만5,766명에서 지난해 20만2,502명으로 증가하며 전 연령대에서 고객 저변 확대.
상품 전략과 자산관리 체계 성과
한국투자증권 발표에 따르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2022년 41조2천억원에서 2023년 53조4천억원, 2024년 67조7천억원, 지난해 85조7천억원으로 늘어난 뒤 이달 100조원을 넘어선다. 2022년 이후 매달 평균 1조3천억원 규모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고, 연간 증가액도 2023년 12조2천억원, 2024년 14조3천억원, 지난해 17조3천700억원으로 확대된다.회사는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한 선제적 상품 공급과 맞춤형 PB 자산관리 서비스를 성장 배경으로 꼽는다. Carlyle, JP Morgan, MAN Group, Capital Group, AllianceBernstein(AB) 등과 협업한 투자상품을 선보였고, 관련 상품의 누적 판매액은 올해 4월 말 기준 1조1천억원에 이른다.
대표 상품으로는 글로벌 국채와 하이일드 등에 투자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월지급식 상품, 손실 발생 시 계열사가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의 손익차등형 상품이 포함된다. 손익차등형 상품은 지난해까지 공모펀드 13개가 설정됐고 설정액은 1조원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11개 펀드가 목표수익률 15%에서 20%를 달성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채권,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IMA) 등 핵심 상품군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한다. 온라인 채권 거래 시스템 고도화와 자기자본 기반 투자금융 구조를 통해 단기 자금 운용부터 중장기 투자까지 아우르는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한다.
고객 저변 확대와 리테일 경쟁력 강화
개인 금융상품 신규 고객 수는 2023년 8만5천766명에서 2024년 13만2천322명, 지난해 20만2천502명으로 빠르게 증가한다. 투자자들이 상품 구조와 금리 경쟁력을 직접 비교·분석하면서 증권사 자산관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객층도 특정 세대에 치우치지 않는다. 20대 이하가 13.8%, 30대와 40대가 19%, 50대가 21.7%, 60대가 15.2%, 70대 이상이 11.4%를 차지해 폭넓은 연령대에서 수요가 확인된다.
PB 조직은 단기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 자산 성장과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고객 성과와 관리 역량을 PB 핵심성과지표에 반영하고, 단순 판매자가 아닌 '금융 주치의'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힌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100조원 돌파가 단순한 자산 규모 증가가 아니라 고객 신뢰 축적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이어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 투자 경험을 높이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리테일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우리 매체는 앞서 저축에서 투자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1억원 이상 금융자산 보유층에서 MZ세대 비중이 빠르게 늘고, 투자자산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이와 함께 간편결제·모바일 플랫폼이 투자·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금융 채널로 진화하며, 은행·증권사·빅테크 간 고객 접점 경쟁이 심화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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