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 내수 판매 급증, 4월 수출은 U.S. 관세 압박에 감소

한국 전기차 내수 판매 급증, 4월 수출은 U.S. 관세 압박에 감소
전기차 내수 급증, 수출 감소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4월 전기차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U.S. 관세 부담과 글로벌 불확실성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내수와 해외 실적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4월 국내 전기차 판매는 3만8,9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9.7% 급증하며 Tesla와 BYD 등 수입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낸다.
  • 4월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1억7,000만달러로 5.5% 감소했고 U.S. 수출은 27억4,000만달러로 5.3% 하락한다.
  • 4월 친환경차 수출은 9만508대로 22.8% 증가하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각각 24.5%, 42.6% 성장하는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61.7% 감소한다.

4월 내수 판매와 전기차 확대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발표한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는 15만1,693대로 1년 전보다 0.7% 증가한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전기차가 두드러진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는 3만8,9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9.7% 급증한다. 반면 그동안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었던 하이브리드 판매는 5만872대로 1.9% 감소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유가 부담이 지속되고 차량 2부제 제한이 도입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수입 전기차 브랜드의 약진도 이어져 Tesla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이어 국내 판매 3위에 오르고,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8위까지 상승한다.

BYD 판매는 전년 4월 543대에서 올해 1,664대로 세 배 이상 늘어난다. 지난달 차종별 국내 판매는 기아 쏘렌토가 1만2,078대로 1위였고, Tesla Model Y 9,328대, 현대 그랜저 6,622대, 현대 쏘나타 5,754대, 현대 아반떼 5,475대가 뒤를 잇는다.

수출 둔화와 친환경차 수출 구조 변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하고, 수출 대수도 24만4,990대로 0.8% 줄어든다. 지역별로는 U.S. 수출이 27억4,000만달러로 5.3% 감소하고, 유럽연합 수출도 13.1% 줄어든다.

아시아와 중동 향 수출도 각각 31.7%, 38.7% 감소한다. 반면 중남미와 오세아니아 수출은 각각 23.7%, 20.1% 증가한다.

전체 수출은 둔화하지만 친환경차 수출은 성장세를 유지한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은 9만5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8% 늘어난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5만8,046대로 24.5% 증가해 친환경차 수출의 64%를 차지하고, 전기차 수출도 3만198대로 42.6% 증가한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은 2,259대로 61.7% 급감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고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Karrot ‘당근중고차’에서 3~4월 중고 전기차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4% 급증하고 평균 판매 기간도 16.7일로 크게 단축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Tesla Model Y와 Hyundai Ioniq 5 등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상용·초소형 모델까지 수요가 확산되면서, Karrot가 배터리 상태 정보 입력 기능 도입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선 흐름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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