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처음 도입되면서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2종 상품이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Samsung Asset Management는 초기 설정액과 유동성 공급 체계에서 업계 최대 규모를 내세우며 실제 거래 비용 절감 효과를 강조한다.
하이라이트
- Samsung Asset Management는 6월 27일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KODEX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한국 최초로 상장한다.
- 처음 설정액은 삼성전자 ETF 1조665억원, SK hynix ETF 1조3665억원으로, 현물 설정 방식 도입으로 연간 1%포인트 이상 비용 절감 기대.
- 25개 AP와 15개 LP가 유동성 공급을 담당하며, 일간 2배 수익률 추종 구조로 인해 최대 60% 일간 손실 가능성 등 고위험 상품임을 강조.
상장 일정과 상품 구조
SeDaily 보도에 따르면, Samsung Asset Management는 26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브리핑'에서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KODEX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공개했다. 두 상품은 각각 삼성전자(005930.KS)와 SK hynix(000660.KS)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며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상장은 한국 주식시장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처음 도입되는 사례다. 국내 8개 자산운용사가 모두 16개 상품을 내놓는 가운데, Samsung Asset Management의 초기 설정액은 삼성전자 상품 1조665억원, SK hynix 상품 1조3665억원으로 가장 크다.
Lim Tae-hyuk Samsung Asset Management ETF운용본부장은 운용 보수보다 실제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이후 16년 넘게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구조 측면에서는 현금 설정 대신 현물 설정 방식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이 방식이 롤오버 비용을 줄이고 현물 배당 수익을 반영할 수 있어, 위탁매매 수수료와 증권거래세 부담 감소를 통해 현금 설정 구조 대비 연간 1%포인트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동성 경쟁력과 투자 유의점
Samsung Asset Management는 이번 상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압도적 유동성'을 제시한다. 회사는 해당 상품에 대해 25개 AP와 15개 LP를 확보해 업계 최대 수준의 유동성 공급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총보수는 0.29%로 경쟁사보다 높지만, 회사는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실시간 호가 스프레드와 거래량이 실제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본다. 개인투자자의 하루 순매수와 순매도가 1000억원을 넘은 날이 500일 이상 있었다는 점도 이런 수요의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회사는 투자 위험도 거듭 강조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여서 변동성이 매우 크고, 국내 증시의 일일 가격제한폭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 2배형 상품도 하루 최대 60% 손실 가능성이 이론적으로 존재한다.
주가가 오르내림을 반복할 때 누적 수익률이 단순한 2배와 달라지는 음의 복리 효과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은 단기 매매와 유동성 활용에 익숙한 투자자에게 더 적합하다는 점이 시장에서 함께 부각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따른 성장주 투자심리 회복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기대를 함께 짚었습니다. 또한 해당 ETF 도입이 관련 종목의 유동성과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특히 SK하이닉스는 기술적 과매수 신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기 조정 위험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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