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국내 전력기기 관련 종목이 일제히 조정을 받으며 최근의 강한 상승 흐름이 주춤하고 있다. U.S.와 이란 간 종전 협상 가능성과 유가발 인플레이션 부담이 함께 거론되면서 전력 인프라 수혜 기대와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약해지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8일 이후 각각 12.82%, 18.18% 하락하며 전력기기주 조정 국면 진입이 가시화된다.
- NH투자증권은 4월 27일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44만원, HD현대일렉트릭을 15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하향한다.
- 중동 긴장 완화 기대 및 금리 상승 부담으로 전력 인프라주에 대한 투자심리와 밸류에이션이 단기적으로 위축된다.
주가 조정과 목표가 하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4.32% 내린 38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8일 이후 약 2주 동안 12.82% 조정을 받는다. HD현대일렉트릭도 같은 기간 18.18% 하락한다.전력기기주의 약세는 전선과 중소형 장비주로도 번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8일 이후 약 2주 동안 26.28% 떨어지고, 일진전기도 26.51% 급락한다.
증권가는 전력기기주 목표주가에도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4월 27일 제시한 45만원에서 44만원으로 낮춘다. 효성중공업 목표주가가 낮아지는 것은 2024년 7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같은 날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도 15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내린다. 다만 두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한다.
중동 변수와 금리 부담
이번 조정의 배경으로는 5월 초 도널드 트럼프 U.S. 대통령이 U.S.와 이란이 단기간 내 종전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시사한 점이 꼽힌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 수혜 기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 투자심리를 식히고 있다.전쟁으로 오른 유가가 물가 지표에 반영되면서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성장주 성격이 강한 전력기기 관련 종목은 할인율 상승에 상대적으로 민감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이어진 전력기기주의 강세가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매체가 이전에 다룬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전망은 연 2.50% 수준의 금리 유지 가능성과 함께, 고유가·고환율 및 물가 압력이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성장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동 정세와 물가 흐름이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며, 글로벌 물가 지표(PCE 등)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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