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호르무즈 해협 통과 보험료 부담 확대

HMM, 호르무즈 해협 통과 보험료 부담 확대
HMM 보험료 급등 우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80일 넘게 이어진 뒤 한국 선적 선박의 운항 재개가 시작되면서 해운업계의 보험 비용 부담이 부각되고 있다.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이 해협을 빠져나오는 데 최대 200만달러의 통과 보험료가 붙으면서, 대기 중인 다른 선박들의 추가 비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HMM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보험료로 Universal Winner호에 약 200만달러를 부담했으며, 이는 기존 대비 수십 배 인상된 수준이다.
  • 금융위원회는 현대해상·삼성화재 등 10개 손보사가 약 3000억원 규모 통과 전쟁보험을 공동인수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 해협 안에 최대 25척의 한국 선적 선박이 대기 중이며 대상 선박당 고액 보험료 부담이 전체 비용을 수천억원대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해협 통과 비용과 지원 범위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HMM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Universal Winner호에 대해 약 200만달러의 통과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장 충돌 이후 봉쇄 위험이 크게 높아지면서 기존 전쟁보험과 별도로 해협 통과 자체를 보장하는 특별 보험이 만들어진 데 따른 것이다.

Universal Winner호는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 20일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 선박은 2월 말 U.S.와 이란 간 무력 충돌 이후 80일 넘게 막혀 있던 해협에서 빠져나온 첫 한국 선적 선박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과 보험료율은 선박 가치의 3%에서 5% 수준까지 치솟아 평시보다 수십 배 높은 수준이다. Universal Winner호에 적용된 200만달러는 HMM의 협상력과 정부의 외교 지원으로 다소 낮아진 결과로 알려졌지만, 선주 입장에서는 해협 내부 대기 중에도 전쟁보험 비용이 발생하고 해협을 벗어날 때 다시 거액의 통과 보험료를 내야 하는 구조다.

정부도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를 포함한 국내 손해보험사 10곳이 공동인수 방식으로 약 3000억원 규모의 통과 전쟁보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운업과 국내 물가에 미칠 영향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에는 나포 우려로 움직이지 못하는 한국 선적 선박이 최대 25척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박이 순차적으로 빠져나올 경우 척당 막대한 보험 부담이 발생해 전체 비용이 수천억원대로 불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이번 지원은 25척 가운데 10척에 한정되며, 대상도 중소 해운사 선박에 집중돼 있다. 정부가 보험료를 직접 대신 내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이 더 낮은 비용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간접 지원하는 구조여서, 선주들의 실제 재무 부담은 충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동산 원유 수송이 재개되면 이러한 보험 비용은 수입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글로벌 재보험사들이 요율을 쉽게 낮추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운산업 보호와 국내 물가 안정을 위해 대형 선사까지 포함하는 추가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우리 매체는 U.S.-이란 전쟁 장기화 여파로 5~7월 한국 원유 수입에서 중동산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질 전망과, 이를 메우기 위한 수입선 다변화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원유 스와프 프로그램이 호르무즈 해협 차질 속에서도 단기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IEA 합의에 따른 전략비축유 방출은 하반기 변수까지 고려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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