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고 보험계약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의 계약서비스마진 확대와 견조한 투자손익이 실적을 뒷받침했지만, 증권 부문의 레버리지 창출력은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메리츠금융지주 2024년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6670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하며 보험 부문 실적 견조.
- 메리츠화재 1분기 손해율 94.3%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 유지, 인보험 판매와 배수 개선이 상각이익 증가에 기여.
- 대신증권, 증권 부문 레버리지 및 경쟁력 한계 지적하며 2024년 하반기 인공지능 투자 플랫폼 'MOUM' 출시 성과 주목.
1분기 실적 평가와 보험 부문 강점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667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리츠화재가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계약서비스마진(CSM)이 늘어나는 가운데 투자손익도 견조했다고 짚었다.
대신증권은 1분기 손해보험 업계 전반에서 신계약 흐름이 다소 부진했지만, 메리츠화재는 인보험 판매와 배수가 크게 개선되며 상각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재 부문은 추가 신계약 정책 측면에서도 위험손해율 편차가 크지 않고, 1분기 손해율 94.3%도 경쟁사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손해율과 유지율은 예실차와 CSM 조정 같은 보험계약 가치 및 손익 변동 요인을 줄이는 요소로 지목됐다. 이는 보험 부문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수익 안정성을 높이는 강점으로 해석된다.
증권 부문 과제와 하반기 전략
반면 증권 부문은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키지 못하는 구조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이 경쟁사 대비 부진하고,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 구조로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이에 따라 회사는 브로커리지를 포함한 리테일 확대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플랫폼 'MOUM'의 성과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저평가돼 왔고 최근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도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사의 상승 동력은 외형 확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있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대상 단체상해보험 입찰 과정에서 담합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삼성화재·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 8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조사에서는 낙찰 예정사나 입찰 가격을 사전에 조율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결과에 따라 기업보험 시장의 경쟁 질서와 단체보험 입찰 절차 전반에 대한 추가 점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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