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이 경제 전반의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계 역할 확대에 나선다.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이번 면담은 4월 취임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업계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이라이트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27일 김진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
- 최 회장은 저출생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지적하며 지역 활성화·경제성장 연계 종합 접근과 기업계의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 김 부위원장은 청년 미래 설계 환경과 일터 변화가 저출생 대응의 핵심이라며 기업 일·가정 양립 제도 개선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기업 역할 논의와 지원 방향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진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양측은 저출생을 포함한 인구 문제 대응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이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기업계도 저출생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히며, 저출생이 단순한 출산율 문제가 아니라 국가 성장 둔화와 수도권 집중, 과도한 경쟁이 얽힌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와 경제성장을 함께 풀 수 있는 메가 샌드박스와 같은 종합적 접근을 통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미래 설계와 일터 변화의 과제
김 부위원장은 저출생 대응의 성패가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터의 변화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기업의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이 경영상 부담이 아니라 우수 인재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로 자리 잡도록 현장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에 나서겠다고 설명한다. 이번 논의는 저출생 대응이 복지 차원을 넘어 노동시장과 지역경제, 기업 경쟁력 전반에 걸친 구조개혁 과제라는 점을 다시 부각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우리금융그룹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목표로 5,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블라인드펀드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 1호’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정부의 국토성장펀드 및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지역 인프라 사업에 장기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로, 제도 변화 반영을 통해 회계 부담과 가격 변동 위험을 낮추는 점도 함께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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