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Pharmatech, MASH 후보물질 임상 2상 성과로 기술이전 기대 확대

D&D Pharmatech, MASH 후보물질 임상 2상 성과로 기술이전 기대 확대
MASH 임상 2상 성과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 이상과 연관된 간질환 치료제 개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D&D Pharmatech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MASH 후보물질 임상 2상에서 핵심 지표를 충족했다. 소규모 환자군에서도 간섬유화와 간경직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글로벌 제약사와의 사업화 협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D&D Pharmatech의 MASH 치료 후보물질 'DD01'이 미국 임상 2상에서 주요 평가지표 전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 'DD01' 임상 데이터 확보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링 및 기술이전 논의가 본격화되고 협상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 기대감에 힘입어 D&D Pharmatech 주가가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8,800원에 마감했다.

미국 임상 2상 결과와 발표 일정

SeDaily에 따르면 D&D Pharmatech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MASH 치료 후보물질 'DD01'이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승인에 필요한 주요 평가지표 전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MASH는 비만, 당뇨병 등 대사 이상으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은 U.S. 내 12개 기관에서 체질량지수 25kg/㎡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MASLD, MASH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조직생검으로 MASH와 F1~F3 단계 간섬유화가 확인된 52명 중, 기저와 48주 생검을 모두 완료하고 임상시험 계획을 충실히 따른 35명이 조직학적 유효성 분석에 포함됐다.

DD01 투여군 16명은 위약군과 비교해 세 가지 생검 기반 평가항목 모두에서 유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간섬유화 악화 없이 지방간염 해소를 달성한 비율, 지방간염 악화 없이 간섬유화 개선을 보인 비율, 두 지표를 동시에 충족한 비율이 모두 개선됐다. MRI-PDFF 기반 간지방 감소와 MRE 기반 간경직도 개선 등 비침습적 지표에서도 위약군 대비 통계적 차이가 확인됐다. 회사는 지난해 6월 공개한 12주 결과에서 나타난 개선 효과가 48주까지 유지돼 지속적인 간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반응은 주로 위장관 관련 증상이었고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였다. 임상 총괄연구자인 Mazen Noureddin 박사는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환자의 절반에서 1단계 이상 간섬유화 개선이 확인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5월 27일 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 EASL 2026에서 공개된다.

기술이전 협상과 시장 영향

업계에서는 동일한 작용기전으로 MASH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DD01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D&D Pharmatech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기술이전과 전략적 파트너링을 위해 U.S. 주요 투자은행들과 자문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 경쟁력 있는 조직학적 효능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파트너링 논의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슬기 D&D Pharmatech 대표는 비교적 적은 환자 수에서도 차별화된 조직학적 개선 효과를 확인해 DD01의 경쟁력이 더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MASH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협상을 가속하고 대형 기술이전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MASH 치료제 시장에서는 대형 제약사의 인수합병도 활발하다. GlaxoSmithKline, GSK는 Boston Pharmaceuticals의 MASH 파이프라인을 약 20억달러에 인수했고, Roche는 89bio를 35억달러에 사들였다. Novo Nordisk도 Akero Therapeutics를 52억달러에 인수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Boston Pharmaceuticals 사례는 일부 복합 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해 D&D Pharmatech 주가는 목요일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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