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로 명목 성장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정부 목표보다 이르게 80% 안팎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총량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작동하면 취약 차주 부담과 실물경기 둔화라는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이라이트
-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며 주식·부동산 시장의 조정 폭과 실물경제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
- 총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일반 가계,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2금융권 대출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2024년 1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8조2천억원 증가해 전 분기 증가폭(4조1천억원)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과 취약 차주 부담 확대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상만으로도 대출 수요가 위축되기 쉬운 상황에서 총량 규제까지 겹치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조정 폭이 커지고 실물경제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비판론자들은 총량 규제의 부작용이 취약 차주에 집중된다고 본다.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 은행은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차주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게 되고, 일반 가계와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더 높은 금리를 받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8조2천억원 늘어 전 분기 증가폭 4조1천억원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정된 총량 상한 대신 경기 흐름에 연동하는 탄력적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한국은행 참여 ‘프로젝트 아고라’ 진행 상황에서는 국가 간 송금·결제의 속도와 비용, 투명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토큰화와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한 국제 결제 플랫폼이 개념검증을 넘어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실제 자금 기반 테스트 단계로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중앙은행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협력해 결제 리스크를 줄이고 24시간 실시간 결제 가능성을 검증하는 만큼, 한국은행의 정책·제도 방향이 금융 환경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가늠하는 단서로도 해석됩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