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Electronics가 노사 임금·단체협약 타결 이후 임원 보상 체계 손질에 나서고 있다. 메모리 부문 성과급 급증으로 일부 부장급 총보수가 임원 평균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승진 유인과 내부 형평성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Samsung Electronics는 영업이익 비례 성과급 제도로 메모리 부장급 직원 총보수가 최대 1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 2023년 미등기 임원 평균 보수 7억4400만원을 직원이 초과할 수 있어 임원 보상 역전 및 역차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회사는 임원 LTI 상한 인상과 성과급 산식 개편을 검토 중이며, 현 상태 유지 시 연말 승진 회피 및 핵심 인재 이탈 우려가 있다.
메모리 성과급 급증과 보상 역전
SeDaily.com에 따르면, Samsung Electronics는 전날 노사 임금·단체협약이 확정된 직후 임원 보수 체계 재검토에 착수하고 있다. 새 성과급 제도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에 연동되면서 메모리 부문 부장급 직원의 총보수가 최대 11억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시된 가정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이 350조원에 도달할 경우 기본급 1억원을 받는 메모리 부문 직원의 성과급은 약 7억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CL4 부장급 연봉 상한이 1억3000만원으로 높아졌고, 인사 평가에서 A등급은 1.4배, B등급은 1.2배, C등급은 1.0배의 배수를 적용받는다.
A등급 부장급의 경우 성과급 9억8000만원에 기본급 1억3000만원이 더해져 총보수가 11억원을 웃돌 수 있다. 이는 지난해 Samsung Electronics 미등기 임원 947명의 평균 보수 7억4400만원보다 최대 3억6600만원 많은 수준이다.
연말 승진 유인과 내부 형평성 부담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새 노조 성과급 합의 적용 대상이 아닌 임원들 사이에서는 보상 역전과 역차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연말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경우 총보수가 오히려 크게 줄 수 있어 일부에서는 승진 기피 가능성까지 거론된다.Samsung Electronics는 이에 대응해 임원 장기성과인센티브, LTI 상한을 높이거나 임원 성과급 산식을 전면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원과 직원 간 장기 주식보상 균형을 다시 맞추지 못하면 연말 승진 회피, 핵심 인재 이탈, 내부 공정성 논란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보상 합의가 직원과 임원 간 보수 역전뿐 아니라 책임과 보상의 균형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임원 보상 구조만으로는 동기 부여가 충분하지 않아 인재 중심을 강조해 온 회사 운영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임금교섭 잠정합의 이후 DS·DX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에 대한 반발로 사내 최대 노조 조합원 이탈이 6,000명 이상 발생하며 과반노조 지위와 교섭력 유지에 부담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DX 조합원들의 타 노조 이동,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드러난 DS·DX 간 온도차, 그리고 사업부별 분리 교섭 추진 등 노조 재편 흐름이 본격화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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