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파업 직전까지 번진 가운데 한국 노동운동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된다. 이번 주장은 U.S. 노동운동 지도자 조지 미니의 사례를 통해 이익 배분보다 부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노조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하이라이트
- 유장희 한국학술원 회원은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을 계기로 한국 노동운동이 선진국형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조지 미니의 사례를 들어 노동조합이 단순 이익 요구를 넘어 산업·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 필자는 현재 한국 노사관계가 갈등에 치우쳐 있다며, 노동운동이 투자자 및 사회와의 균형을 고려하는 성장 지향형으로 변화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조지 미니 사례로 본 노동운동의 기준
MK에 따르면 유장희 한국학술원 회원 겸 본부 고문은 삼성전자 노동분쟁을 계기로 한국 노동운동이 선진국형 모델로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뉴욕 출신의 U.S. 노동운동가 윌리엄 조지 미니를 소환하며, 노동조합이 단순한 이익 공유 요구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와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글에 따르면 1894년 뉴욕에서 태어난 조지 미니는 배관공으로 생계를 이어간 현장 노동자 출신이다. 그는 26세에 뉴욕시 노조 간부가 되고, 40세에는 뉴욕주 노동조합 위원장에 올라 U.S. 최초의 실업보험 제도 구축에 기여한다. 이후 전국 단위 노동조합 사무총장과 재정위원장을 맡았고,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도 노동권 확대와 국제 노동운동 확산에 역할을 한다.
또한 그는 노동자 계몽을 위한 싱크탱크 성격의 조직을 출범시켜 투쟁보다 지식, 탐욕보다 애국심, 시위보다 연구를 중시하는 U.S. 노동운동의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된다. AFL과 CIO를 통합한 뒤 1955년 AFL-CIO 회장에 선출됐고, 25년간 조직을 이끌며 1964년 U.S. 민권법 통과와 각종 차별 금지, 사회보장체계와 여성 및 소수자 보호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소개된다.
삼성전자 갈등이 던진 한국 산업계 과제
필자는 조지 미니의 핵심 특징으로 현장성, 청렴성, 투자자와 사회를 해치지 않는 권익 옹호를 제시한다. 그는 조지 미니가 약자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싸우면서도 선의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은 택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이런 리더십이 사회적 존중의 바탕이 됐다고 본다.이 같은 논지는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긴장과 연결된다. 필자는 현재 한국 노동계에 노동 영웅보다는 이익 청구자만 보인다고 지적하며, 경제계와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종교계에는 큰 어른이 있었지만 노동계에는 아직 그런 인물이 부재하다고 진단한다. 그 결과 노사관계가 반복적으로 격렬한 대립으로 흐르고 있으며, 한국 노동운동도 부의 분배를 넘어 부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임금교섭 잠정합의 이후 성과급 격차 논란이 커지면서 사내 최대 노조 조합원 수가 단기간에 6,000명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DS·DX 사업부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조합원 이동이 가속화되고, 과반노조(근로자대표) 지위와 향후 교섭력 유지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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