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 연료 원료 시장에서 동물성 유지와 폐식용유 기반 공급망의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HD Hyundai Oilbank와 Tenet Equity Partners 컨소시엄이 대경O&T 인수에 나선다. 이번 거래는 바이오디젤과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 확보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1위 동물성 유지 사업자의 경영권이 바뀌는 사례로 주목된다.
하이라이트
- HD Hyundai Oilbank와 Tenet Equity Partners 컨소시엄이 29일 대경O&T 지분 100%를 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 Tenet Equity Partners는 컨소시엄 지분의 약 80%를 보유하며, 인수합병 시장에서 Powermax 인수 등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대경O&T는 지난해 매출 5,013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을 기록한 국내 동물성 유지 시장 1위 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바이오연료 공급망 핵심 자산 확보를 의미한다.
지분 100% 인수 구조와 거래 조건
Seoul Economic Daily Signal 보도에 따르면, HD Hyundai Oilbank와 Tenet Equity Partners 컨소시엄은 29일 대경O&T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매도자는 현 최대주주인 SK On과 Eugene Private Equity, KDB PE이며, 인수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컨소시엄 지분의 약 80%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Tenet Equity Partners가 보유한다. Tenet Equity Partners는 2024년 심진보 대표가 설립한 운용사로, 지난해 변압기 제조사 Powermax 인수 등을 통해 인수합병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존 주주들은 2021년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STIC Investments로부터 약 4,000억원에 대경O&T를 인수했다. 당시 SK Trading International이 SPC 지분 40%를, KDB PE와 Eugene PE가 나머지 60%를 보유했으며, 지난해 SK Trading International이 SK On에 합병되면서 현재는 SK On이 해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연료 원료 시장 내 전략적 의미
1995년 설립된 대경O&T는 바이오디젤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국 도축장에서 나오는 동물성 유지와 음식점, 가정 등에서 수거한 폐식용유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며, 이 원료는 자동차와 선박 연료는 물론 지속가능항공유 원료로도 사용된다.대경O&T의 기업가치는 글로벌 ESG 흐름 강화와 함께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동물성 유지 시장 1위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5,013억원과 영업이익 35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정유사와 재무적 투자자가 함께 바이오연료 공급망 핵심 자산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SAF를 포함한 저탄소 연료 시장 확대에 대응해 원료 조달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수직계열화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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