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원 자사주 평가이익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원 자사주 평가이익 확대
임원 자사주 평가이익 급등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들의 자사주 평가이익이 크게 불어나고 있다. 최근 주가 강세와 스톡옵션 행사 효과가 겹치며 일부 경영진의 수익률은 180%를 넘어 400%대에 이른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기임원 보유주식 평가액은 총 1,012억원으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평가이익은 236억원 수익률 241%에 달했다.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은 직접 매입 등 합산 주식수에 대해 전체 수익률 약 180%, 주식 평가액 312억원을 기록했다.
  •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심화로 메모리 가격과 양사 주가가 2027년까지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원 보유주식 수익률과 배경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 31일 공개된 최근 10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기임원 보유주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두 회사 임원 보유 주식의 평가액은 총 1,012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가액 기준으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1만4,312주를 보유해 가장 많았고, 29일 종가 23만3,000원 기준 평가액은 333억9,000만원이다. 취득일 종가 기준 평균 매입단가는 약 6만8,000원으로 계산돼 평가이익은 236억원, 수익률은 241%에 달한다.

차은용 SK하이닉스 사장은 6,834주를 보유해 평균 단가 약 4만3,000원, 평가액 159억원, 평가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400%를 웃돌아 기사에 언급된 임원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달 6일 스톡옵션 행사도 수익률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곽 사장과 차 사장은 당시 13만8,980원에 각각 2,329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고,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는 88만6,000원이었다.

삼성전자에서는 노태문 DX부문장 사장이 312억원 규모의 주식 평가액을 기록하며 300억원을 넘겼다. 노 사장은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주가가 6만원대에서 8만1,700원 사이일 때 책임경영 차원에서 2만8,000주를 직접 매입했고, 이 물량만의 평균 단가는 약 7만1,000원으로 29일 종가 31만7,000원 대비 수익률이 347%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해와 올해 보너스로 받은 7만주의 평균 단가 12만6,000원을 합산하면 전체 수익률은 약 180% 수준으로 계산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용관 DS부문 사장도 각각 3만2,787주, 3만2,158주를 보유해 평가액 104억원, 102억원을 나타냈고 수익률은 각각 182%, 241%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시장 영향

증시에서는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앞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는 전망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자사주를 보유한 임원들의 평가이익도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KB증권의 김동원, 이창민, 강다현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가격이 올해보다 더 깊은 공급 부족 영향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이제 5km 지점을 지난 단계에 불과하고, 본격적인 주가 상승 레이스가 지금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김형태, 송태수 연구원도 메모리 초과수요 환경이 최소 2027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이런 전망이 두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주가 상승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우리 매체는 반도체 업황과 AI 기대 속에서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 등 대표 반도체주의 장기 상승 흐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2016년 이후 코스피 흐름과 함께 장기 보유가 자산 증식으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U.S. 금리·국제유가·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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