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 5월 3%대 진입 가능성 속 OECD 성장률 전망 주목

한국 물가, 5월 3%대 진입 가능성 속 OECD 성장률 전망 주목
한국 물가·성장률 전망

중동 전쟁의 여파가 국내 물가와 대외 지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가 이번 주 잇따라 나온다. 5월 소비자물가와 OECD의 한국 성장률 전망, 한국 경상수지와 U.S. 고용지표, Nvidia의 대만 AI 행사와 한국 방문 일정까지 시장의 관심이 넓게 분산된다.

하이라이트

  • 5월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입물가 급등 영향으로 2%대 후반에서 3%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 OECD는 3월 한국 성장률 전망을 1.7%로 제시했으나,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에너지 상황 변화로 상향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한다.
  • 4월 한국 경상수지 흑자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373억3천만달러 기록, 이번에도 흑자 시 36개월 연속 흑자 달성 전망.

물가와 성장률 전망의 분수령

SeDaily.com에 따르면 통계청은 화요일에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4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6% 올라 21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수입물가가 계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5월 수치는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상승률이 2%대 후반, 많게는 3%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OECD는 수요일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OECD는 매년 두 차례, 5월~6월과 11월~12월에 세계 경제와 회원국, G20의 성장률 전망을 발표하고, 3월과 9월 중간 경제전망으로 수치를 조정한다. OECD는 3월에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7%로 제시하며 12월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췄다. 당시에는 한국의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반영됐지만, 현재는 U.S.와 이란이 전쟁 종료를 향한 출구를 모색하고 있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예상보다 강하게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어 이번에는 상향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한국은행도 최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에서 2.6%로 올렸다.

반도체 수출과 대외 일정의 시장 영향

한국은행은 목요일 '4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3월 경상수지 흑자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373억3천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흑자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이번에도 흑자를 내면 36개월 연속 흑자가 된다.

U.S.에서는 고용지표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화요일에는 5월 ADP 민간고용이, 목요일에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발표된다.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5천명 늘었지만 5월에는 증가폭이 9만명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에서는 일요일 Nvidia의 연례 AI 행사인 'GTC Taipei'가 시작된다. Jensen Huang 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 뒤 한국을 찾아 주요 대기업 총수와 반도체 업계 경영진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이는 반도체와 AI 공급망을 둘러싼 한국 기업들의 협력 기대를 높이는 변수로 받아들여진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명목성장률 확대와 초과세수 증가 가능성을 다룬 우리 이전 보도에서는, 명목 GDP가 커지면 내년 재정 운용 여력이 확대되고 국가채무비율 급등 압력도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누적 초과세수를 AI 인프라 등 미래 성장 기반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정부 안팎의 논의와, 국부펀드 등 장기 투자 플랫폼 구상까지 함께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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