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TF 매수세 힘입어 9,000선 근접

코스피, ETF 매수세 힘입어 9,000선 근접
코스피 9,000선 임박

국내 증시에서 개인 자금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몰리면서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중심으로 대형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와 AI 관련 종목 급등이 맞물리며 코스피는 장중 8,800선을 처음 돌파하고 9,00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8,788.38로 종가를 기록하며 3.68% 급등, 장중 처음으로 8,800선을 돌파해 9,000선에 근접했다.
  • 화요일에 기관이 2조5,288억원 순매수, 특히 금융투자가 2조7,409억원을 집중 매수하며 삼성전자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이 9조535억원에 달했다.
  • 삼성전자가 10.9% 급등해 34만9,000원, LG전자가 상한가 38만500원 기록하는 등 AI·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시장 내 양극화 심화.

레버리지 ETF 자금 유입과 지수 급등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화요일 8,788.38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 3.68% 올랐다. 장중에는 처음으로 8,800선을 넘었고, 9,000선까지는 약 211.62포인트, 2.4%가량을 남겨두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 매물을 받아낸 기관 매수에 쏠리고 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28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조9,20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내에서는 개인 ETF 거래를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금융투자 부문이 2조7,40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도 3,85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연기금은 25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1월 7일 이후 1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기관 매수의 핵심 배경으로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하고 있다. 관련 상품이 잇달아 상장되면서 운용사의 현물 매수 수요가 커졌고, 이 자금이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요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9조535억원에 달했고,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약 20% 급등했다. 전날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개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5조9,498억원으로 집계됐다.

AI 대형주 쏠림과 시장 양극화

AI 관련 대형주로의 자금 집중도 더 강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10.9% 올라 34만9,000원에 마감했고, LG전자은 상한가인 38만5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도 3.73% 상승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 같은 지수 급등으로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는 1,900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25%에 이르며, 올해 들어서만 약 360조원의 운용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연초부터 이어진 국내 증시 강세가 기금 평가액 확대를 이끌고 있다.

다만 지수 상승 이면에서는 종목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화요일 코스피에서 오른 종목은 183개에 그친 반면 732개는 하락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약 19%만 상승했으며, 반도체와 AI 관련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도매, 종이·목재, 건설, 부동산 등 전통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당분간 반도체 중심의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록 경신 국면에서 소수 종목으로 자금이 과도하게 몰리면 변동성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관련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운용사의 현물 매수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와 SK hynix 관련 레버리지 ETF 출시를 계기로 반도체 업종으로 자금이 더 집중되는 흐름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가 경기·수요 변화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사이클 산업’이라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AI 확산으로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단기 모멘텀에 치우치면 변동성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업황 순환 구조와 리스크 점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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