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프리미엄 창호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총사업비가 약 30조원으로 추산되는 핵심 사업지에서 조망권, 에너지 효율, 고급 주거 이미지가 중요해지며 창호가 핵심 자재로 부상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현대L&C는 독일 Rehau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창호 리뉴얼 제품 'Rehau R-7'을 1일 출시하며, 지난해 Rehau 창호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45.6% 증가했다.
- KCC의 프리미엄 브랜드 'Klenze'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핵심 재건축 현장에 적용되며, 사면 창호 엣지 실링 구조와 4중 유리로 단열·기밀성 강화 및 고급 시장 점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LX하우시스는 벨기에 Reynaers 기반 대형 시스템 창호 FENEST로 한강변 프리미엄 재건축 시장을 공략하며 맞춤 사양, 초대형 창 및 자동 개폐 기능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고급 창호 수주전과 제품 전략
SeDaily.com에 따르면 재건축 조합과 건설사들은 최근 창호를 가격보다 단열성과 기밀성, 브랜드 가치, 대형화 구현 능력, 시공 품질과 사후관리 역량으로 평가하고 있다. 외장재, 바닥재, 인테리어 마감재 전반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창호는 외관 설계와 개방감, 에너지 성능을 동시에 좌우하는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L&C는 독일 창호 브랜드 Rehau와의 협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1일 국내 주거 환경에 맞춰 공동 개발한 B2B 전용 프리미엄 창호 'Rehau R-7'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이어온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새 제품에는 리프트 슬라이딩 구조와 단열 특화 소재, 냉기 유입을 줄이는 신규 창틀 구조가 적용됐고, 한국에너지공단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 기준보다 약 30% 높은 단열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선보인 'Rehau Aluminum Window'는 펜트하우스 등 초고가 주거를 겨냥한다. 알루미늄 적용으로 기존 PVC 창호보다 프레임을 얇게 하면서도 51밀리미터 두께 유리를 수용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L&C는 최근 서울 강남권 고급 단지에 Rehau 창호를 공급하며 누적 5만 가구 실적을 확보했고, 관련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45.6% 증가했다. 회사는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Rehau 제품군 수주를 2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KCC는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Klenze'를 앞세워 강남권 핵심 사업지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Klenze는 사면 창호 엣지 실링 구조와 4중 유리 시스템을 통해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을 확보하고, 슬림 프레임과 소프트 클로징 기능으로 개방감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M700'은 사면 수평 밀착 구조와 4중 유리로 고효율 성능을 구현하고, 'Z300'은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Klenze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비롯해 잠원동 리모델링 사업장과 서초권 주요 재건축 현장에 적용되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넓히고 있다. KCC는 서울 서초동과 부산에서 운영하는 'The Klenze Gallery'를 통해 실제 주거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성능과 디자인을 체험하도록 하고, 우수 대리점 인증 프로그램 'E-Max Club'으로 고급 창호 시공 역량을 갖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강변 재건축 수요와 시장 영향
LX하우시스는 벨기에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Reynaers 제품 기반의 최상위 수입 창호 'FENEST'로 한강변 재건축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주거 환경에 맞게 최적화됐으며, 높이 약 4미터의 초대형 창 제작이 가능하고 바닥과 천장에 창틀을 매립하는 설계로 유리벽과 비슷한 개방감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FENEST는 최근 서울 'La Vre 27', 부산 해운대 Atherton Upper House, 춘천 Muwa Jade Resort 등 고급 프로젝트에 적용됐고, 압구정 3구역과 성수전략정비구역 홍보관에도 설치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형 와이드 시스템 설계가 강점으로 평가되며, 자동 개폐 기능과 맞춤형 손잡이 디자인, 프레임 두께 조절 등 맞춤 사양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서울 핵심 재건축 사업지가 국내 최고급 주거 단지로 재편될 가능성이 큰 만큼 프리미엄 창호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창호가 단순 부자재를 넘어 조망권, 에너지 절감, 주거 고급화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건자재 업체들의 기술 개발과 브랜드 경쟁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공공공사에서 건설공사비지수가 크게 오른 상황에도 예정가격이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건설사들의 입찰 기피와 유찰이 늘고, 적자 시공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발주기관의 예정가격 산정 체계가 불투명하다는 지적과 함께 적정 공사비·공사기간 산정 의무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고, 국회가 후속 점검에 나설 계획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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