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중심 경제로의 전환이 논의되는 가운데 결제와 신원 확인 체계가 확산의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금세탁방지와 고객확인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면 AI 에이전트의 독립적 결제 기능이 제한돼 실제 활용 확대가 늦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Animoca Brands의 Yat Siu는 8억 가상자산 보유자 중 블록체인 실사용자는 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 AI 에이전트가 결제 능력 확보 시 자문을 넘어 사용자 의사 실행 주체로 부상할 수 있다고 카이트AI Henry Lee CPO가 진단했다.
- AML과 KYC 충족형 인프라 구축이 블록체인·핀테크 업계 핵심 과제로, 미흡 시 AI 에이전트 경제 상용화가 지연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서울 2026 논의 핵심
Seoul Economic Daily와 Decenter가 개최한 'Bitcoin Seoul 2026'에서 제기된 논의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간 대규모 자율 거래 시대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도 결제와 신원 확인 문제가 여전히 도입 장벽으로 남아 있다.
Animoca Brands 공동창업자 Yat Siu는 현재 8억명의 가상자산 보유자 가운데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이용자는 20분의 1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격차가 기술 자체의 가능성과 별개로 실사용 단계의 마찰 요인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일상적인 결제가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뤄질 때는 계좌 정보뿐 아니라 결제자의 이름과 주소 같은 신원 정보도 간접적으로 함께 전달된다. 그러나 현재는 자금세탁방지, AML, 와 고객확인, KYC, 이슈로 인해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결제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도입 영향
Henry Lee Kite AI 최고제품책임자, CPO, 는 결제와 신원이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라고 강조하며, 에이전트가 결제 역량을 확보하면 단순 조언 기능을 넘어 이용자의 의사를 실행하는 주체로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5년이 모바일 중심 인터넷 시대였다면 앞으로 5년은 에이전트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품 구매, 음악 감상, 소셜미디어 이용 등 일상 활동을 위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오가던 방식이 앞으로는 두세 개 수준의 인터페이스로 통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변화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업계에 규제 준수형 신원 인증과 결제 인프라 구축 수요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 업계가 AML과 KYC 요건을 충족하는 구조를 마련하지 못하면 AI 에이전트 경제의 상용화 속도도 그만큼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저희가 이전에 정리한 EQT의 한국 B2B 소프트웨어 투자 움직임은 AI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산업 구조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보고, Remember와 더존비즈온 같은 기업용 IT 기업에 대규모로 베팅한 배경을 다뤘습니다. 또한 AI 혁신이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자를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과, 아시아·태평양 중심 펀드 확대를 통해 기술 분야 투자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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