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흐름을 받고 있다. 최근 주가가 부진했지만 연간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주주환원 정책이 유지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이트
- 키움증권의 2024년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8.6% 증가한 2조6천310억원, 순이익은 42.8% 늘어난 1조5천9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은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48만~70만원으로 상향 제시하며, 4일 종가 37만2천원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언급했다.
- 2024년 주주환원율 30% 가정 시 자기자본이 19% 증가하고, PER 6.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MK 보도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FnGuide가 5일 집계한 최근 3개월 기준 증권사 전망에서 키움증권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8.6% 증가한 2조6천310억원으로 뛰었다.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 컨센서스도 42.8% 늘어난 1조5천900억원으로 예상되며, 주당순이익(EPS)은 48.3% 증가가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같은 날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 환경에도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으며, 키움증권의 4일 종가 37만2천원과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눈높이도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6만6천706원으로 제시됐고, NH투자증권이 7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나란히 60만원을 제시했다. 가장 보수적인 BNK투자증권도 48만원의 목표주가를 내놨다.
주주환원과 이익 체력 평가
최근 증권주 전반의 수급 위축과 내년 실적 피크아웃 우려로 주가 흐름은 둔했지만, 내년 예상 이익 감소 폭은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공여와 위탁매매 부문의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도 과도한 해석이라는 반론이 나온다.신한투자증권의 임희연 연구원은 ETF 거래가 분모에 포함되면서 점유율 하락폭이 커 보이는 측면이 있고, 퇴직연금 계좌의 ETF 거래 수수료가 무료인 점을 감안하면 이를 곧바로 펀더멘털 악화로 연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 증가 속도가 점유율 하락 속도보다 빨라 브로커리지 수익 방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단기 실적 변동보다 자본 축적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내놓는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지연 연구원은 올해 별도 기준 순이익 약 1조6천500억원과 주주환원율 30%를 가정하면 자기자본이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할 수 있고, 늘어난 자본은 레버리지 자금 확대와 연결돼 기초이익 체력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이런 전망을 반영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FnGuide 컨센서스 기준 6.2배에 그쳐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증권주 하반기 반등 기대에서는 KRX 증권지수가 코스피 대비 부진했지만,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가 위탁매매 수수료와 이자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등으로 거래 회전율이 높아지며 ETF 성장과 함께 증권사들의 추가 수익원 확대 가능성이 부각된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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