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선거, 더불어민주당 의석 확대하며 시의회 지형 변화

안동 선거, 더불어민주당 의석 확대하며 시의회 지형 변화
안동 지방권력 변화

경북 안동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시장 선거 접전을 만들고 시의회 의석을 크게 늘리며 지역 정치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안동에서 민주당은 시의회 7석을 확보했고, 녹색당도 창당 이후 처음으로 공직선거 당선자를 배출했다.

하이라이트

  • 권기창 후보가 4만4,245표, 50.92%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를 1.85%포인트(1,599표) 근소 차이로 누르고 안동시장에 당선된다.
  • 더불어민주당이 안동시의회 7석을 확보하며 국민의힘과 동일 수준을 기록, 창의회 사상 처음으로 보수 정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다.
  • 녹색당 허승규 후보가 36.86%로 첫 공직선거 당선자가 되고, 더불어민주당은 경북 22개 시군에서 기초·광역의원 비례 포함 63명 당선 기록을 세운다.

안동 선거 결과와 의회 재편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기준으로 권기창 후보는 4만4,245표, 50.92%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의 4만2,646표, 49.07%를 앞서며 안동시장에 당선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5%포인트, 1,599표에 그쳐 개표 초반부터 막판까지 접전 양상이 이어진다.

현직 시장을 상대로 민주당 후보가 이 정도 박빙 승부를 벌인 점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삼걸 후보는 행정안전부 차관 경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협력과 국비 확보를 강조하며 지역 표심을 공략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동시의회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의 지역구 의원과 1명의 비례대표가 당선돼 모두 7석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안동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7석, 국민의힘 7석, 녹색당 1석, 무소속 3석 구도로 재편된다.

이는 1995년 지방선거 실시 이후 안동시의회에서 보수 정당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첫 사례다. 향후 의회 운영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의 견제 기능이 강화되면서 집행부와 의회 관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경북 야권 확장과 녹색당 첫 당선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중도 성향 표심이 민주당 후보에게 집중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안동은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 안에서도 야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녹색당도 안동시의원 경북 안동시 마선거구에 출마한 허승규 후보가 36.86% 득표율로 1위에 오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 2012년 창당한 녹색당이 당적을 가진 후보로 공직선거 당선자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허 후보는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첫 녹색당 기초의원이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경북 22개 시군 전체를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둔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당선자는 기초의원 51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3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9명 등 모두 63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27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이며, 2018년 기록한 종전 최다 60석도 넘어선다. 다만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당선자를 내지 못해 의석 확대와 단체장 확보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경북 안동 지방선거에서 시장 선거가 1,599표 차 접전으로 마무리되고, 시의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7석을 확보하며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에는 대통령 고향 상징성, 새 정부 출범 효과, 공천 갈등, 야당 조직력 확대 등 복합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과 함께, 녹색당의 첫 전국 단위 당선이라는 의미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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