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해외로 자녀를 보낸 유학생 가정의 교육비와 체류비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반면 원화 약세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는 가격 매력을 높이며 관광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이라이트
- 환율이 1,300원대에서 1,500원대 중반으로 급등하며 U.S. 대학 유학생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이 1,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 올해 4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입국 외국인 누적 방문객 수가 44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 올해 1~4월 한국 방문 중국인 관광객이 27.7%, 일본인 관광객이 19.6% 증가하며 원화 약세가 관광업 호조를 이끌었다.
유학 가계 부담과 체류비 상승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자녀를 U.S. 대학에 보낸 50대 학부모는 환율이 1,300원대에서 최근 1,500원대 중반으로 오르면서 등록금 부담만 1,000만원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U.S. 사립대 연간 학비가 통상 5만달러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현지 생활비와 보험료까지 더해 추가 부담은 수천만원대로 커진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 중인 23세 학생도 최근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반 토막 난 것처럼 느껴진다며, 농수산물을 제외하면 현지 물가도 한국보다 비싸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입국 증가와 관광업 수혜
반면 여행업계는 원화 약세의 수혜를 보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누적 방문객 수는 약 4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7만3,790명보다 16.6% 늘었다.관광업계는 BTS 컴백 효과도 있었지만 원화 약세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99만8,6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만5,399명보다 27.7% 증가했고, 일본인 관광객도 지난해 104만414명에서 올해 124만4,028명으로 19.6% 늘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60원대를 넘어서며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흐름과 함께, 기업들이 추가 환율 상승에 대비해 달러 예금을 빠르게 늘리는 움직임을 짚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순매도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 요인이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환율 상방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시장 전망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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