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476만명으로 늘면서 서울 도심 숙박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 호텔 객실료와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기관과 해외 투자자가 대형 거래를 이끌고, 개인 자금도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5년 1월~5월 서울 숙박시설 거래액은 8,6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하며 대형 거래가 총액 확대를 견인했다.
- Orion Asset Management와 Goldman Sachs는 5월 영등포구 선유도 유니언호텔을 530억원에 인수해 Hilton 브랜드 도입 및 객실 확대를 추진한다.
- 숙박시설 가격 급등과 신규 인허가 제한으로 5층 모텔이 1년 만에 40억~50억원에서 70억~90억원으로 재매물화되는 등 투자 과열 및 수익성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거래 규모 확대와 주요 매입 사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주용도가 숙박시설인 일반건축물과 집합건축물의 거래액은 8천635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4천968억원보다 74% 늘어난 수준이며, 2024년 같은 기간의 6천653억원과 비교해도 약 30% 증가한다.거래 건수는 2024년 177건, 2025년 146건, 2026년 126건으로 줄어들지만, 대형 거래 비중이 커지면서 총거래액은 증가하는 흐름이다. 서울 숙박업은 COVID-19 시기 공급 중단과 폐업 확대로 부진을 겪었지만, 이후 관광 수요 회복과 K-pop 등 한류 확산에 따른 외국인 방문 증가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된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달 Orion Asset Management는 Goldman Sachs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 유니언호텔을 530억원에 인수했고, 이 자산은 객실 수를 96실에서 151실로 늘리고 Hilton 브랜드를 도입해 가치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4월에는 Hyundai Heim Asset Management가 해외 대체투자운용사 TPG Angelo Gordon과 함께 코리빙하우스인 맹그로브 동대문과 맹그로브 신설을 각각 391억원, 723억원에 매입했다.
개인 투자 확산과 수익성 점검 필요성
서울 숙박자산 시장은 2024년과 2025년에 연간 2조원 규모로 확대됐고, 올해 추가 성장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기존 숙박시설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신규 인허가가 쉽지 않은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근린생활시설을 숙박시설로 전환하려는 개인 투자도 늘고 있다.다만 시장 과열에 따른 가격 상승 부담도 커지고 있다. 중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상가건물을 호스텔로 바꿀 수 있는지 묻는 문의가 하루에도 여러 건 들어온다며, 40억∼50억원에 거래된 5층 모텔이 1년도 지나지 않아 70억∼90억원으로 가격을 올려 다시 매물로 나오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열기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객실 운영수익과 전환 비용, 향후 매각 가능성까지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가계대출 총량 규제 강화로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택의 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시세 산정이 보수적으로 이뤄지면서 실수요자 부담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상호금융권까지 신규 담보대출을 제한·중단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며, 거래가 늘어도 자금조달 여건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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