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U.S. 제약사 Lilly와 차세대 GLP-2 유사체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까지 반영해 8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71만원으로 올렸다.
하이라이트
- 한미약품은 1일 Lilly와 최대 12억6천만달러 규모로 소네페글루타이드(HM15912)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선급금 7천500만달러를 받는다.
- 하나증권은 소네페글루타이드가 적응증 확장 옵션 덕분에 제2형 당뇨병, 크론병 등 다양한 질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 연내 추가 기술수출 후보로 HM15275, HM17321,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가 꼽히며 HM17321은 7~8월 임상 데이터 공개가 예상된다.
기술이전 계약 조건과 파이프라인 평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1일 공시를 통해 U.S. 글로벌 제약사 Lilly와 차세대 GLP-2 유사체 '소네페글루타이드(HM15912)'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6천만달러이며, 한미약품은 선급금 7천500만달러를 받는다. 별도의 단계별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도 계약에 포함됐다.
이번 계약의 선급금 비중은 전체 규모의 약 6%다. 하나증권은 최근 글로벌 바이오 기술이전 계약의 일반적 수준에 부합하고 희귀질환 개발 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협상 조건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적 이상이나 수술로 소장이 짧아져 영양 흡수에 장애가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현재 대표 치료제로는 Takeda의 'Gattex'가 있지만,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9억3천600만달러 수준에 그쳤고 성장세도 둔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증권은 Lilly가 단장증후군 자체보다 적응증 확장 가능성에 더 주목했을 것으로 본다. 향후 제2형 당뇨병, 크론병, 항암치료 독성 등 소장 기능 저하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으로 개발 범위를 넓히는 옵션이 이번 계약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추가 기술수출과 연내 모멘텀 전망
증권가는 한미약품의 제품 경쟁력 가운데 복약 편의성에도 주목한다. 기존 치료제인 Gattex가 매일 투여돼야 하는 반면, 소네페글루타이드는 월 1회 피하주사만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긴 약물 반감기에 기반한 차별성이 Lilly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하나증권은 한미약품이 올해 초부터 대규모 기술이전을 연간 핵심 목표로 제시해 온 점을 들어 추가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단순 초기 논의를 넘어 기본 계약 조건 조율 단계에 들어간 파이프라인이 여럿 있을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별화된 기전의 신약 후보군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내 추가 계약 유력 후보로는 삼중작용 비만 치료제 'HM15275', 근육 증가를 목표로 개발 중인 'HM17321',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가 거론된다. 이 가운데 HM17321은 최근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마쳤고, 관련 데이터는 7월에서 8월 사이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확인되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페글루타이드 가치를 약 6천527억원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마일스톤 수령과 시료 생산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 가능성을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약품의 글로벌 제약사 대상 협상력이 높아진 만큼 HM17321 같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더 커졌다고 진단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메디슨이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Hospitals(UCLH) 방사선과에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공급하며 유럽 대형병원 진입을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계약은 단순 납품을 넘어 AI 기반 초음파 기술력과 연구 협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사례로, 연구개발 투자·조직 개편 및 글로벌 판매망 확대로 점유율과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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