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WealthSpot, AI 결합 하이브리드 투자상품 확대 전망

미래에셋 WealthSpot, AI 결합 하이브리드 투자상품 확대 전망
AI 결합 투자 혁신

금융투자업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상품 설계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인간의 운용 판단과 AI 분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액티브 ETF를 중심으로 실제 상품 개발과 운용 프로세스에 더 넓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 WealthSpot은 2024년 12월 출범 이후 AI와 머신러닝을 실제 금융상품과 운용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AI 팩토리' 구축 단계에 돌입했다.
  • Global X 캐나다가 출시한 'Global X Active U.S. Dividend ETF' 등에서 AI가 배당, 자사주 매입, 신용도 스크리닝 등 핵심 운용 의사결정에 적용되고 있다.
  • 미래에셋 그룹은 AI가 실제 매출, 이익 등으로 이어지는지와 기술 가치·가격의 적정성 분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하이브리드 전략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액티브 ETF 중심 AI 적용 확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추 미래에셋 WealthSpot 대표는 AI의 핵심 역할이 감정을 배제한 일관된 의사결정을 통해 위험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유동성 악화 같은 위험 요인을 AI가 식별하고 자산 배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여기에 인간의 운용 경험이 결합되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액티브 ETF에서 AI의 강점이 더 크게 발휘된다고 봤다. AI가 직접 종목을 골라 시장을 이기는 이른바 블랙박스 방식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종목 스크리닝과 위험 측정에서 유의미한 신호를 포착한 뒤 운용역이 최종 판단을 내리는 구조에서는 초과수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년 12월 출범한 WealthSpot은 미래에셋그룹의 AI 전략을 기획하는 금융 AI 전문 조직이다. 김 대표는 출범 이후 2년 동안의 가장 큰 변화로 AI의 실용성 입증을 꼽으며, 초기의 투자모델 가능성 검증 단계를 넘어 현재는 실제 상품과 운용 과정에 AI와 머신러닝 모델을 통합하는 'AI 팩토리' 구축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대표 사례로는 지난달 Global X 캐나다 법인이 출시한 'Global X Active U.S. Dividend ETF'가 제시됐다. 이 상품은 U.S. 기업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종합 분석해 주주환원 지속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도록 AI 분석 모델을 적용했다.

김 대표는 또 'Global X GXIG'에서는 AI가 투자적격 회사채 종목을 스크리닝해 정교한 편입 종목 선정을 돕고, 'Global X COMD'에서는 원자재 시장 순위화와 거시 신호 생성, 시장 분석 보조를 통해 원자재 시장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외부 사업 파트너와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익화 검증과 가격 적정성 구분 필요

이달 열린 'Mirae Asset Rally 2026'에서도 AI 기반 상품 개발과 운용 전략은 주요 의제로 다뤄질 만큼 그룹 내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AI가 단순한 연구 주제를 넘어 실제 금융상품 경쟁력과 운용 효율 개선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김 대표는 최근 다시 제기되는 AI 버블 논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AI가 유망한 기술인지 여부보다 해당 기술이 실제로 매출, 이익,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며, 기술 진보 가능성과 투자 가격의 적정성은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각은 금융업계 전반에도 시사점을 준다. AI 도입이 곧바로 특정 기업이나 상품의 투자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시장에서는 기술 활용 능력과 함께 리스크 통제, 수익화 구조, 밸류에이션 검증을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 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내 상장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방향과 수익률이 함께 움직이는 ‘동행 비율’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외국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중소형 ETF와 반도체·밸류업 등 테마형 상품에서 개인 영향력이 두드러진 반면, 레버리지 ETF에서는 개인의 동행 비율이 낮아 저가 매수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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