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건물 첫 생애 매수 비중 확대, 비강남권과 30대 중심

서울 집합건물 첫 생애 매수 비중 확대, 비강남권과 30대 중심
서울 첫매수자 역대 최고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생애 첫 부동산 구매 비중이 올해 1~5월 크게 높아지며 통계 공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와 무주택자의 전세 낀 주택 매입 허용이 맞물리면서 비강남권과 30대 중심으로 매수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4년 1~5월 서울 집합건물 매매 건수 7만2025건 중 생애 첫 매수자 비중이 45.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정부의 대출 규제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영향으로 비강남권에서 노원구(60.6%) 등 생애 첫 매수 비중이 급증했다.
  • 2024년 5월까지 30대의 생애 첫 매수 비중이 56.1%로 최초로 과반을 차지하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첫 매수 비중 상승 배경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집합건물 매매 건수 7만2025건 가운데 생애 첫 매수자는 3만2843명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법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6.5%보다 9%포인트 이상 높고, 2024년 평균 35.8%, 지난해 평균 38.0%와 비교해도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지난해 6월 27일 대출 규제와 10월 15일 규제지역 확대 이후 대출 여건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정책대출 이용이 가능한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비중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0~12월 생애 첫 매수 비중은 38.6%였고, 올해 1월 42.1%, 2월 43.8%, 3월 45.1%, 4월 48.7%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달 배포된 정부 보도자료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전세 낀 주택 매입을 허용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4월 22일 조사 기준 다주택자가 매도한 서울 아파트의 매수자 중 무주택자 비중이 73%로, 지난해 56.1%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비강남권과 30대에 매수 집중

자치구별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비강남권에서 생애 첫 매수 비중이 두드러지고 있다. 노원구가 60.6%로 서울에서 가장 높고, 성북구 59.8%, 강북구 57.2%, 서대문구 55.2%, 관악구 52.7%, 강서구 50.9%, 금천구 50.2%, 구로구 50.1%로 집계됐다.

반면 강남구는 31.6%로 서울에서 가장 낮다. 서초구 32.7%, 용산구 33.4%, 광진구 34.5%, 중구 35.5%, 성동구 40.3%, 송파구 40.4%, 마포구 40.9% 등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도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생애 첫 매수의 중심이다. 올해 5월까지 30대 비중은 56.1%로 지난해 평균 49.8%보다 높아졌고, 관련 통계 공개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차지하며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전후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반등하고, 비강남권까지 상승세가 확산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동시에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감소했지만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며 전세 수급 불균형 우려가 함께 부각됐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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