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1분기 순이익 4조원 돌파로 분기 최대 실적

국내 증권사, 1분기 순이익 4조원 돌파로 분기 최대 실적
증권사, 분기 최대 실적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은 주식시장 거래 급증에 힘입어 4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개월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약 45%에 이르면서 수수료 수익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2026년 1분기 국내 61개 증권사 순이익은 4조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직전 분기 대비 133%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 기록.
  • 전체 수수료 수익은 6조6,928억원으로 99% 증가, 위탁매매 수수료가 4조302억원으로 166% 급증하며 수익 구조 변화 주도.
  • 시장 금리·환율 상승 영향으로 파생상품 손실 4조9,817억원, 채권손익 1조5,862억원(59% 감소), 외환손익 4,572억원 적자 전환.

1분기 실적 급증과 수익 구조 변화

Maeil Business Newspaper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 61곳의 순이익은 4조3,271억원이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2조4,428억원보다 77%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해 4분기 1조8,606억원과 비교하면 133% 증가한 수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3%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9조6,45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순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올린 셈이다.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배경은 주식 거래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다.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전체 수수료 수익은 6조6,9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99% 늘었고, 이 가운데 위탁매매 수수료는 4조302억원으로 166% 급증했다. 대체거래소(ATS)를 포함한 증권시장 거래대금이 지난해 1분기 641조원에서 올해 1분기 2,775조원으로 333%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자산관리 부문도 개선됐다. 펀드 판매와 일임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자산관리 수수료는 6,721억원으로 89% 늘었지만, 기업금융(IB) 수수료는 9,445억원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리·환율 부담과 자산 확대 영향

시장 금리와 환율 상승은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헤지 운용 손실이 커지면서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4조9,817억원으로 확대됐고, 채권 관련 손익은 1조5,8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 감소했다.

이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지난해 말 2.95%에서 올해 3월 말 3.55%로 오른 영향과 맞물린다. 외환 관련 손익도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1,434.9원에서 올해 3월 말 1,513.4원으로 상승하면서 4,57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신용공여 이자수익 확대에 힘입어 대출 관련 손익은 1조4,978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증권사 외형도 빠르게 커져 3월 말 총자산은 1,09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4조원 늘며 1,00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94%에서 718%로 상승했지만, 모든 증권사가 규제 한도인 1,100%를 충족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레버리지 주식매수가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비상관리 차원에서 은행권에 신용대출 자율 관리를 강화하도록 주문한 흐름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통장 한도 조정,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 대출 기준이 더 엄격해질 수 있고, 금리·환율 변수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 여건과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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