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리면서 12일 국내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3% 오른 8,123.62에 마감했고, 외국인이 2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6월 12일 외국인 2조2천억원 매수세로 8,1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3.22% 상승한 1,029.05로 마감했다.
- 삼성전자 8,240억원, SK Hynix 1조2,850억원 순매수 및 U.S. 금리·유가 하락 영향으로 한국 대형주 투자심리 살아났다.
- ETF 리밸런싱, SpaceX 상장 일정, ECB·FOMC 금리 변수로 인해 삼성전기 5.04% 하락 등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반등 주도
MK에 따르면 코스피는 12일 8,1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3.22% 오른 1029.05로 거래를 마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2천억원을 순매수했고, 올해 들어 13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끊고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각각 8,240억원, 1조2,8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사들이는 흐름도 25일 만에 처음 나타나고 있으며, U.S. 국채 금리와 유가가 함께 낮아지면서 그동안 긴축 우려로 위축됐던 한국 대형주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전날 일부 협상 진전으로 고유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시 강한 베팅 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11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icron이 11.7% 급등한 영향까지 더해져 삼성전자는 7.86%, SK Hynix는 2.33% 오르고 있으며, 소재·부품·장비 종목도 Solbrain, ISC, Eotechnics, PSK Holdings 등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Nomura Securities는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 경제 및 주식시장 미디어 브리핑'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진단하고 있다. 박세영 Nomura Securities 한국 리서치총괄은 AI 가치사슬이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되고, 전력 수요 증가의 수혜 업종과 함께 방산, 자동차 업종도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변수와 ETF 재조정으로 변동성 지속
장중 한때 10% 가까이 올랐던 SK Hynix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시장의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U.S. 투자은행들이 한국 반도체주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에 대해 변동성을 이유로 차입 기준을 높이려 한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거론되고 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SpaceX 상장 일정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ECB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과 다음 주 6월 FOMC를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6월 선물옵션 만기 이후 일부 ETF의 리밸런싱이 진행되면서 편입 비중이 커진 종목들에는 기계적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최근 급등했던 삼성전기는 다수 ETF에서 종목별 상한 비중을 채운 영향으로 5.04% 하락하고 있다. 장 마감 무렵에는 원전 ETF 주요 편입 종목의 변동성도 커지면서 Hyundai Engineering & Construction은 28.36% 급등 뒤 상승분을 반납했고,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는 10% 안팎 급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KEPCO KPS, 우리기술, BHI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에 전한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따른 코스피 8,100선 회복 소식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우려 완화와 위험선호 회복 속에 지수가 크게 반등하고,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매수세가 강해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2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했지만, FOMC 등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변동성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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