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MSCI 연례 시장분류 검토를 앞두고 한국 재계가 한국 증시의 선진국 시장 승격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다시 제기하고 있다. 한국은 시가총액 등 정량 지표를 충족해 왔고, 최근 외환시장 제도와 영문 공시 확대 등 시장 접근성 개선이 편입 논리의 핵심 근거로 부각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FKI는 MSCI 뉴욕 본사에 한국 증시의 선진국 시장 관찰대상국 편입을 공식 요구하며, KRX 시가총액이 5조4,20억달러로 세계 6위라고 강조했다.
- 2024년 1월 영문 공시 의무화, 12월 배당 제도 개정, 외환시장 마감 시간 연장 및 RFI 참여 확대 등 제도 개선 사항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 외국인 투자자 제도 개편 후 6개월간 신규 계좌 개설 1,432건에 달하며, NSDS 구축으로 무차입 공매도 상시 차단 체계도 완비됐다.
뉴욕 면담과 편입 요구 근거
SeDaily.com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 FKI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 뉴욕 본사를 방문해 한국 증시를 선진국 시장 관찰대상국에 포함해 달라는 청원서를 공식 전달했다. FKI는 정철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을 보내 크리스틴 버그 미주 지수총괄 등 MSCI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6월 말 예정된 연례 시장분류 검토를 앞두고 긴급히 입장을 설명했다.FKI는 청원서에서 한국 증시 규모가 이미 현행 선진국 지수 편입 국가들을 웃돈다는 점을 최우선 근거로 제시했다. Bloomberg 집계 기준 2026년 6월 초 한국거래소, KRX 시가총액은 5조420억달러로 세계 6위이며, 이는 캐나다 4조5,300억달러, UK 3조9,400억달러, 프랑스 3조4,500억달러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1992년 신흥시장에 편입된 뒤 2008년 선진국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승격이 무산됐고,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 지위도 잃었다. 그동안 경제 발전 수준과 시장 규모 같은 정량 기준은 충족했지만, 시장 접근성이라는 정성 평가에서 반복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 왔다.
시장 접근성 개선과 제도 변화
FKI는 한국 정부의 최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으로 MSCI가 지적해 온 핵심 장애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투자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는 2024년 1월 영문 공시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도입됐고, 올해 5월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KOSPI 상장사 전반으로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배당 제도도 바뀌고 있다. 2024년 12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분기배당과 기말배당 모두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주주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전면 개편돼, 기존의 이른바 깜깜이 배당 관행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비됐다.
외환시장 구조 개선도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정부는 역외 외환시장 부재로 자본 유출입이 경직적이라는 지적에 대응해 외환시장 마감 시간을 오전 2시까지 연장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24시간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등록외국금융기관, 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도 허용돼 등록 회사 수는 2024년 3월 15곳에서 2026년 4월 79곳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 제도에서도 2023년 12월 투자자등록증, IRC 제도 폐지 이후 6개월간 외국인 계좌 개설 건수가 1,432건에 달해 과거 월평균의 두 배를 넘었다. 또 지난해 3월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에는 중앙 점검 시스템, NSDS 구축이 완료돼 무차입 공매도를 상시 차단할 수 있는 전산 체계를 마련했다고 FKI는 설명했다.
정철 연구총괄대표는 정부의 시장 접근성 개선 조치가 본격화하면서 한국 증시의 선진국 관찰대상국 편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MSCI 면담에서 한국의 선진국 편입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26년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위탁매매·자산관리 수익이 확대되며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에는 실적 호조와 함께 금리·환율 변동이 파생상품·채권 등 일부 부문 손익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