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DEX 밈코인 시세조종 사기 경고 강화

금융당국, DEX 밈코인 시세조종 사기 경고 강화
밈코인 투자 사기 경고

탈중앙화거래소에서 발행된 밈코인을 둘러싼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투자 위험에 대한 경고를 내놓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허위 홍보로 가격을 1,000배 넘게 끌어올린 뒤 보유 물량을 처분한 수법이 확인되며 투자자 256명에게 약 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이라이트

  • 금융감독원은 DEX에서 약 10억개 밈코인을 발행하고 50% 이상을 저가 매수해 시세조종·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 혐의자들은 다수 전자지갑을 활용해 유통량을 분산 조작하고 SNS 허위홍보로 가격을 1,000배 이상 띄운 후 보유분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 금융당국은 밈코인 등 고위험 가상자산 투자 시 발행구조, 물량 분포, 홍보 진위를 점검할 필요성을 투자자에게 경고했다.

검찰 기소와 사기 수법의 핵심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5일 서울남부지검이 최근 DEX에서 밈코인을 이용해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혐의자들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밈코인 발행 및 거래 플랫폼에서 약 10억개의 코인을 만든 뒤 전체 발행량의 50% 이상을 사전에 매우 낮은 가격으로 매입한 것으로 조사된다. 이후 물량을 여러 전자지갑으로 나눠 보유하면서 코인이 다수 투자자에게 분산된 것처럼 꾸민 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허위 홍보로 가격을 1,000배 넘게 끌어올리고 보유분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 시장과 투자자 유의점

이번 사건은 탈중앙화거래소에서 상장 절차와 유통 구조가 상대적으로 불투명한 코인이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초기 발행 물량 집중, 지갑 분산을 통한 유통 가장, 온라인 과장 홍보가 결합될 경우 개인투자자가 실제 수급 상황을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의 이번 경고는 밈코인과 같은 고위험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판단에서 발행 구조와 보유 물량 분포, 홍보 내용의 진위 여부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제도권 거래소 밖에서 이뤄지는 거래일수록 가격 급등락과 시세조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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