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휴전 합의에 환율 하락세, 1,500원대 초반 마감

원화, 휴전 합의에 환율 하락세, 1,500원대 초반 마감
환율, 휴전 직격 하락

중동 전쟁 종료 합의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원 넘게 하락한다. 다만 외국인 주식자금 송금 수요와 U.S., 일본의 금리 결정 변수가 남아 있어 환율이 추세적으로 1,400원대로 빠르게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라이트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7원 하락한 1,511.1원에 마감, 6월 1일 이후 최저치 기록.
  • U.S.-이란 휴전 합의 발표 후 WTI 7월물 4.6% 하락, DXY도 0.35% 내려 원화 강세와 위험선호 심리 회복 유발.
  • 전문가들은 FOMC의 매파 정책 및 일본 금리 변수를 고려해 원달러 환율이 3분기 1,470~1,540원 범위 내 등락 전망.

휴전 합의 이후 환율 움직임

SeDaily.com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1,519.8원보다 8.7원 내린 1,511.1원에 오후 거래를 마친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511.4원에 출발한 뒤 오전 9시 26분 1,503.9원까지 떨어진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1,500원을 기록한 6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후 환율은 1,50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다가 장 후반 저가 매수성 달러 유입으로 1,510원 안팎까지 올라선다.

이번 원화 강세는 U.S.와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 이후 국제 유가가 내리고 전반적인 위험선호가 살아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6% 내린 배럴당 80달러 안팎으로 움직이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DXY 지수도 6월 12일 99.75에서 일요일 오후 99.4 수준으로 0.35% 하락한다.

외국인 자금과 금리 변수

전문가들은 최근 1,550원 안팎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휴전 합의로 한 단계 낮아질 수는 있지만, 1,500원 아래로 추세적으로 내려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

NH농협은행의 외환파생 전문위원 이낙원은 최근 환율 상승이 국내 주식 매도 자금을 본국으로 송금하려는 외국인의 달러 커스터디 수요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그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외국인 리밸런싱에 따른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이 당분간 1,500원 수준을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 위원은 3분기까지 예상 범위로 1,470원에서 1,540원을 제시한다.

여기에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U.S.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될 수 있다는 전망도 환율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일본의 금리 결정 역시 향후 원달러 흐름에 영향을 줄 변수로 함께 지목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미국-이란 휴전 합의가 중동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유가와 기대인플레이션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FOMC를 앞둔 시장 환경에서 금리·시장금리 안정 가능성이 성장주(반도체·AI)와 방산주, 금융주 간 상대적 매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점검하며 업종별 수급 변화 가능성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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